'전체 1순위' 좌완 황준서 "잡고 싶은 타자는 이정후 선배"(종합)

뉴스포럼

'전체 1순위' 좌완 황준서 "잡고 싶은 타자는 이정후 선배"(종합)

빅스포츠 0 277 2023.09.15 00:22

"위기 상황에 찾는 선수 되고파…어느 보직이든 열심히 던질 것"

소감 밝히는 황준서
소감 밝히는 황준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황준서(장충고)가 발언하고 있다. 2023.9.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된 좌완 황준서(장충고)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준서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한화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황준서는 "아직 믿기지 않고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며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현장을 찾은 부모님을 향해선 "제가 야구를 하는 8년 동안 정말 감사드리고 고생하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황준서는 "위기 상황일 때 찾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자신의 강점으로 탈삼진, 경기 운영 능력을 꼽았다.

롤 모델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조시 헤이더라는 황준서는 '잡고 싶은 타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정후 선배님"이라고 당차게 답했다.

또 황준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우승이 먼저다"라며 "팀이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져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를 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어느 보직이든 던지게 해주신다면 열심히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 등번호는 고교 무대에서 쓴 15번이다.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인 구대성이 썼던 등번호이기도 하다.

황준서는 한화 1년 차 이민준, 문현빈과 친분이 있다면서 "프로 생활에서 뭘 조심해야 하는지 많이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황준서는 올해 고교야구 15경기에서 49⅔이닝을 던져 삼진 58개를 뽑아내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남겼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와 함께 완급 조절,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대어'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향하면서 황준서는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고 이변은 없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은 2022시즌 팀 순위 역순인 한화-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wiz-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이다.

이중 LG가 보유한 1라운드 전체 8번 지명권은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이 행사한다.

10개 구단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지명하고, 최대 110명이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유니폼을 입는다.

소감 밝히는 황준서
소감 밝히는 황준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황준서(장충고)가 발언하고 있다. 2023.9.1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198 체력 고갈된 김하성 "힘들긴 해도…올해 정말 잘한 것 같다" 야구 2023.09.16 201
11197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54홀로 축소 골프 2023.09.15 203
11196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유아 동반 가족석…축구팬 아이디어 축구 2023.09.15 194
11195 즈베즈다 입단 황인범 "UCL 준비됐다…맨시티도 이길 수 있어" 축구 2023.09.15 186
11194 김성현, PGA 가을 시리즈 첫날 2위…강성훈 3위·배상문 9위 골프 2023.09.15 238
11193 MLB 보스턴, 성적 부진으로 4년 만에 블룸 사장 해임 야구 2023.09.15 210
11192 '개구리점프' 멕시코 축구스타, 정계 넘버2 도약 노리나 축구 2023.09.15 173
11191 MLB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9경기 연속 안타 행진 좌절 야구 2023.09.15 216
11190 김경민, KPGA 유일 '야간 개최' 문라이트 시니어 오픈 우승 골프 2023.09.15 232
11189 여자 축구대표팀 베테랑 MF 조소현, 영국 2부 버밍엄시티 이적 축구 2023.09.15 321
11188 이강인, 20일 UCL 경기 후 AG 대표팀 합류…3차전부터 뛸 듯 축구 2023.09.15 168
11187 이강인, 20일 UCL 경기 후 AG 대표팀 합류…3차전부터 가능(종합) 축구 2023.09.15 180
11186 메시·홀란·음바페 등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축구 2023.09.15 179
11185 LG 트윈스 고공행진에 LG유플 캐릭터 협업 굿즈도 '인기' 야구 2023.09.15 186
11184 두산 9회말 끝내기로 극적인 4연승…KIA·SSG 턱 밑 추격(종합) 야구 2023.09.15 2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