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호주 캠프서 떡국 등 설음식으로 '명절 분위기'

뉴스포럼

프로야구 두산, 호주 캠프서 떡국 등 설음식으로 '명절 분위기'

빅스포츠 0 199 01.30 00:21
김동찬기자
떡국을 먹는 두산 케이브
떡국을 먹는 두산 케이브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호주 훈련 캠프에서 설음식을 나눠 먹으며 명절 분위기를 냈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두산 선수단은 설 당일인 29일 점심 메뉴로 떡국과 갈비찜, 전, 잡채, 나물 등 명절 특식을 마련했다.

현지 식단 업체를 통해 준비한 설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훈련 기간 잠시나마 명절 분위기를 내며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포수 양의지는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훌륭한 음식들이었다"며 "설날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아쉽지만 후배들과 함께 명절 기분을 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외국인 선수 제이크 케이브는 "한국 설날에 어른들에게 큰절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며 "(나이를 먹는다는 얘기에) 떡국을 뱉고 싶었지만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고 말했다.

신인 박준순 역시 "할머니 집에서 먹던 맛이었다"며 "명절 생각도 없이 운동하던 중 이런 음식을 먹게 된 만큼 힘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4일 1차 전지 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 두산 선수단은 2월 16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귀국 후 하루 휴식 예정인 두산은 2월 18일 2차 전지 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038 [PGA 최종순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 02.03 227
33037 LPGA 개막전 우승 김아림, 18번 홀 코르다 버디에 "나도 넣겠다" 골프 02.03 203
33036 래시퍼드, 맨유와 20년 인연에 마침표…애스턴 빌라로 임대 축구 02.03 212
33035 김아림, LPGA 투어 개막전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3승 달성(종합) 골프 02.03 200
33034 '4연패 탈출' 지휘한 손흥민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할 때!" 축구 02.03 206
33033 [LPGA 최종순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골프 02.03 197
33032 야구 장학생 선발하는 류현진 "한국 야구 미래 함께 만들자" 야구 02.03 206
33031 상대 자책골 유도·쐐기포 도운 손흥민, 7점대 평점 축구 02.03 171
33030 현대캐피탈, V리그 최다 연승 도전…2승 하면 18연승 타이기록 농구&배구 02.03 161
33029 냉철해진 매킬로이…3타차 선두인데 파 5홀에서 아이언 티샷 골프 02.03 162
33028 김아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투어 통산 3승 달성 골프 02.03 154
33027 김주형,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매킬로이 우승 골프 02.03 152
33026 손흥민, 상대 자책골 유도·쐐기골 도움…토트넘 EPL 4연패 탈출 축구 02.03 182
33025 [여자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2.03 192
33024 13연승 끊긴 고희진 정관장 감독 "지난 패배가 디딤돌 되게끔" 농구&배구 02.03 20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