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항전 출전 고진영 "올해도 우승 …팬들 많이 오셨으면"

뉴스포럼

국가대항전 출전 고진영 "올해도 우승 …팬들 많이 오셨으면"

빅스포츠 0 301 2023.05.04 12:20

2018년 우승 때 막내였던 전인지, 올해는 맏언니로 우승 선봉

대회에 출전하는 최혜진, 김효주, 고진영, 전인지
대회에 출전하는 최혜진, 김효주, 고진영, 전인지

[한화 라이프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하는 고진영이 "올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진영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막하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셜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또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중국이나 호주, 미국도 강팀인데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4회째다. 2014년과 2016년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고 스페인과 미국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2018년에는 인천에서 개최됐으며 당시 김인경,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가 출전한 우리나라가 우승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5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우리나라는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고진영은 "2018년 우리나라가 우승할 때 저는 다른 대회에 출전하느라 나가지 못했다"며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는데 올해는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회에 많은 팬이 와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고진영은 "2018년 한국 대회에는 팬들이 많이 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국은 여자 골프 인기가 미국에 비해 더 높은데 이번 대회에 많은 팬이 오셔서 미국에도 여자 골프 인기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대회 전야 행사에 참석한 전인지,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대회 전야 행사에 참석한 전인지,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한화 라이프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94년생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 가운데 '맏언니'인 전인지는 2018년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할 때는 '막내'였다.

그는 "사실 막내일 때가 더 편했다"고 웃으며 "후배들이지만 다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제가 따로 조언할 것은 없고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우승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도 출전한 전인지는 "그때 한국 대회여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정말 대단한 한 주였고, 13번 홀에서 제가 홀인원을 할 뻔했던 장면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김효주는 "매 대회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국가대항전에 나올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각오를 전했고,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막내' 최혜진은 "언니들이 잘 챙겨준다"며 "좋은 선수들과 이런 대회에 나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등번호를 달고 출전하는데 각자 번호를 고른 이유도 설명했다.

먼저 전인지는 "8월에 태어났고, (한국·미국·일본에서) 메이저 8승을 거둬 8번을 골랐다"고 말했고, 최혜진은 "생일이 (8월) 23일, 나이도 23살, 좋아하는 선수인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도 23번"이라고 말했다.

또 김효주는 "7번을 하려고 했는데 고진영이 먼저 택해서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으로 했다"고 설명했고, 고진영은 "7월 7일생이어서 7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4일 호주를 상대하고 5일 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4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94 메시, 시즌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 떠난다…바르셀로나 복귀할까 축구 2023.05.04 543
3293 '포수가 홈런도 치네'…SSG, 3년 만에 맛본 포수 연이틀 홈런 야구 2023.05.04 589
3292 선발 변신은 없다…삼성 오승환, 2군서 마무리 보직 준비 야구 2023.05.04 608
3291 매킬로이, PGA 특급대회 2회 불참 대가는 40억원 골프 2023.05.04 278
3290 K리그1 전북 김상식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사퇴 축구 2023.05.04 536
3289 육·해·공 다 모인 국군 가족, 프로야구 시구 나선다 야구 2023.05.04 584
3288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행 급물살…"협상 최종 단계로 진전 중" 축구 2023.05.04 527
3287 '부정 투구' 셔저, 징계 해제 첫 경기서 3⅓이닝 6실점 난타 야구 2023.05.04 581
3286 가르시아 등 LIV 선수 4명, 벌금 안 내려고 DP월드 투어 탈퇴 골프 2023.05.04 290
3285 [게시판] 키움 이정후, 장애어린이 돕기 1천만원 야구 2023.05.04 582
3284 SSG·한화는 교체, 두산·NC는 기다림…외인 부상에 엇갈린 결정 야구 2023.05.04 580
3283 황인범 89분 활약 올림피아코스, 아테네와 0-0 무승부 축구 2023.05.04 535
3282 축구팬 가슴 뛴다…올여름 유럽 클럽 방한 러시 축구 2023.05.04 590
3281 MLB 커쇼, 7년 만에 이달의 투수 선정…통산 200승 금자탑 야구 2023.05.04 579
3280 최정, 국제바로병원과 12년 기부 동행…홈런 치면 수술비 지원 야구 2023.05.04 58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