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변신은 없다…삼성 오승환, 2군서 마무리 보직 준비

뉴스포럼

선발 변신은 없다…삼성 오승환, 2군서 마무리 보직 준비

빅스포츠 0 608 2023.05.04 12:21

"휴식 취한 뒤 2군서 1~2경기 불펜 출전"

열흘 뒤 복귀해 한미일 500세이브 다시 도전

삼성 오승환, 19년 만의 선발 투구
삼성 오승환, 19년 만의 선발 투구

(서울=연합뉴스)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이 프로 데뷔 19년 만에 선발투수로 나서서 역투하고 있다. 2023.5.3
[삼성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투구 감각 회복을 위해 생애 첫 선발 등판 경기를 펼친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2군에서 마무리 복귀 준비를 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4일 "오승환은 오늘 2군으로 내려간다"며 "예정했던 수순"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승환은 많은 공을 던진 만큼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2군에서 회복하다가 퓨처스리그 1~2경기에서 불펜 혹은 마무리로 공을 던진 뒤 1군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선발 변신은 없다.

팀 관계자는 "이번 등판은 컨디션 회복을 위한 일시적인 방편이었다"며 "오승환은 예전의 자리(마무리)로 복귀하기 위해 준비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로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블론 세이브가 많아지자 마무리 보직을 좌완 이승현에게 넘기고 중간계투로 내려오기도 했다.

오승환은 부진이 계속되자 정현욱 투수코치의 조언을 받아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 감각을 끌어 올렸다.

오승환은 5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5개, 탈삼진 6개, 3실점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삼성 구단 내부에선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희망을 발견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 복귀를 준비한다.

삼성 오승환, 19년 만의 선발 투구
삼성 오승환, 19년 만의 선발 투구

(서울=연합뉴스)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이 프로 데뷔 19년 만에 선발투수로 나서서 역투하고 있다. 2023.5.3
[삼성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오승환은 데뷔 후 가장 많은 공을 던진 만큼 향후 수일간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마무리 투수 혹은 불펜으로 등판해 다시 짧은 이닝을 책임진다.

향후 열흘 동안 1~2경기에 출전한 뒤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오승환은 1군 복귀 후 다시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개인 통산 한미일 496세이브, KBO리그 374세이브를 올렸다. 한미일 500세이브까지는 단 4세이브가 남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09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 골프대회 개최 골프 2023.05.05 308
3308 '강등권 추락' 전북 김상식 감독 자진사퇴…김두현 대행체제(종합) 축구 2023.05.04 574
3307 '야구천재' 오타니, 한 경기서 13탈삼진쇼…개인 통산 500K 달성 야구 2023.05.04 633
3306 배지환, 2안타 2도루 활약…수비에선 뼈아픈 송구 실책 야구 2023.05.04 626
3305 두산, 안타 10만원·홈런 100만원 모아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야구 2023.05.04 645
3304 K리그1 수원, 신임 사령탑에 김병수 감독 선임 축구 2023.05.04 549
3303 '구관'부터 새 얼굴까지…남자배구 튀르키예에서 외인 드래프트 농구&배구 2023.05.04 270
3302 '살라흐 PK 결승골' 리버풀, 풀럼 1-0 격파…'UCL 진출 불씨' 축구 2023.05.04 622
3301 K리그 흥행열풍, '비'까지 뚫을까…어린이날 최다 관중 도전 축구 2023.05.04 618
3300 SSG 새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 영입…힐만·에레디아 추천 야구 2023.05.04 583
3299 '홀란 35호골' 시즌 최다 골 신기록…맨시티, 선두 탈환 축구 2023.05.04 562
3298 셀틱 오현규,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정규리그 우승 '눈앞' 축구 2023.05.04 550
3297 앨러다이스 감독, 리즈 살릴까…"난 과르디올라·클롭과 동급" 축구 2023.05.04 514
3296 WBC서 손가락 골절된 알투베, 수술 6주 만에 훈련 재개 야구 2023.05.04 573
3295 '4승 2무' 김포 고정운 감독, K리그 4월 '이달의 감독' 축구 2023.05.04 54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