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DP 월드투어가 부과한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6천만원)를 내지 않은 유일한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DP 월드투어는 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징계받은 선수에 대한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다른 투어 대회 출전 문제로 벌금을 부과받은 선수 17명 가운데 16명이 벌금을 냈다"는 것이다.
DP 월드투어는 지난해 6월 소속 선수들이 허가받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자 벌금 10만 파운드 징계를 내렸다.
DP 월드투어는 이날 벌금을 낸 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가르시아는 벌금을 내지 않았고, 앞으로 내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가르시아가 계속 징계 내용을 존중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가르시아와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 리처드 블랜드(이상 잉글랜드)가 DP 월드투어를 탈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는 DP 월드투어가 부과한 벌금 10만 파운드를 내지 않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그러나 DP 월드투어는 웨스트우드와 폴터, 블랜드는 벌금을 냈다고 밝혀 가르시아만 미납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