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 "여러분이 오라 해서 왔어요"

뉴스포럼

웃으며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 "여러분이 오라 해서 왔어요"

빅스포츠 0 176 2023.09.15 00:23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월 A매치에서 데뷔승을 올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있을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한국에서 K리그 선수를 점검할 예정이다. 2023.9.14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A매치 뒤에도 '유럽 외근'을 이어가려다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방향을 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당신들이 오라고 해서 바로 돌아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VqThOkN42Q?si=GgSuULfks8FRFiPq

14일 오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정을 변경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해외 원정을 마치면 선수단이 귀국할 때 보통 감독이 함께 귀국한다는 얘기를 대한축구협회 등 많은 분으로부터 들었다"면서 "그래서 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웨일스(0-0 무승부), 사우디아라비아(1-0 승)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지휘했다.

당초 그는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월 A매치에서 데뷔 승을 올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있을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한국에서 K리그 선수를 점검할 예정이다. 2023.9.14 [email protected]

당장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하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장 (김민재 경기를 보는)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대표팀이 주요 대회를 마치고 귀국할 때와 비슷한 50여명 규모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주요 방송사들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까지 해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런 친선전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인데도 이렇게 많은 분이 와서 환영해 주시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다. 이런 부분도 내가 일정을 바꾼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180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 야구 2023.09.15 185
11179 장충고 왼손투수 황준서, 2024 KBO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행 야구 2023.09.15 199
11178 K리그1 수원, 푸마·리빌리와 협업…스페셜 컬렉션 출시 축구 2023.09.15 169
11177 황준서·김택연, KBO 신인 드래프트 나란히 1·2순위 지명(종합) 야구 2023.09.15 207
11176 허구연 KBO총재, 김예지 의원과 시각장애인 관람 편의 방안 논의 야구 2023.09.15 184
11175 이승엽 두산 감독 "신인 김택연 보직, 직접 보고 판단할 것" 야구 2023.09.15 184
11174 두산, SSG에 역전 드라마…허경민 9회말 2사에서 끝내기 적시타 야구 2023.09.15 186
11173 프로야구 창원 LG-NC 경기 비로 취소…추후 편성 야구 2023.09.15 188
11172 [영상] 미국 휩쓰는 '메시 열풍', 축구판 바꿀까 축구 2023.09.15 200
열람중 웃으며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 "여러분이 오라 해서 왔어요" 축구 2023.09.15 177
11170 무너진 SSG 이끄는 39세 노경은·40세 고효준…"많은 것 느낀다" 야구 2023.09.15 175
11169 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과 환담 골프 2023.09.15 221
11168 프로야구 광주·창원 경기 비로 취소…추후 편성(종합) 야구 2023.09.15 254
11167 '전체 1순위' 좌완 황준서 "잡고 싶은 타자는 이정후 선배"(종합) 야구 2023.09.15 272
11166 NBA, 올스타급 선수 무단 결장 시 벌금 최대 13억원 부과 농구&배구 2023.09.15 22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