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대 농구교실 자금 횡령 혐의…강동희 전 감독 혐의 부인

뉴스포럼

1억대 농구교실 자금 횡령 혐의…강동희 전 감독 혐의 부인

빅스포츠 0 345 2023.05.15 12:22
강동희 전 감독
강동희 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강동희(57) 전 프로농구 감독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강 전 감독의 변호인은 15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강 전 감독은) 이 사건으로 인해 얻은 이익이 없다"며 "다른 피고인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장에는 (횡령 피해금) 1억6천만원이 출자금이라고 기재돼 있으나 출자금이라고 인지한 적이 없다"며 "(해당 자금은) 피고인들이 피해자 회사에 빌려준 것으로 출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강 전 감독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가운데 2명도 횡령 등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나머지 2명은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법정에 출석한 강 전 감독은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으며 직업을 묻자 "무직"이라고 말했다.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10월 농구교실을 공동 운영하면서 1억6천만원이 넘는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2천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린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천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도 제명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15 KPGA 대표 '거포' 정찬민·김비오, SKT오픈 장타 맞대결 골프 2023.05.17 390
4014 [프로야구 잠실전적] kt 12-7 LG 야구 2023.05.17 620
4013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2 삼성 야구 2023.05.17 607
4012 프로야구 kt 불펜 핵심 주권, 시즌 첫 1군 등록 야구 2023.05.17 654
4011 황선홍호 고영준 "동갑내기 이강인, 경쟁 아니라 제가 배워야죠" 축구 2023.05.17 650
4010 삼성 오승환, 1군 복귀전서 1이닝 무실점…최고 시속 146㎞ 야구 2023.05.17 699
4009 KIA 류지혁, 파울 타구에 2번 맞고 업혀나가…타박상 진단(종합) 야구 2023.05.17 643
4008 '축구 황제' 펠레의 '황금관' 일반 공개…추모 발길 축구 2023.05.17 644
4007 프로축구 울산 '미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에 당선 축구 2023.05.17 674
4006 [영상] 승부조작? 뇌물혐의?…산둥 타이산 핵심 손준호 중국 공안 조사 축구 2023.05.17 670
4005 불붙은 두산 양의지 방망이…3경기 연속 홈런 폭발 야구 2023.05.17 663
4004 켈리, 퇴장 명령 받았지만 루친스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 야구 2023.05.17 614
4003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2023.05.17 603
4002 오타니, 선발 등판 경기서 5번 출루…MLB 59년 만의 진기록 야구 2023.05.17 676
4001 류현진, 6월 타자 상대로 실전 투구…7월 중순 복귀 준비 야구 2023.05.16 69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