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손준호 사태 파악에 분주…AFC·중국협회에 공문

뉴스포럼

축구협회, 손준호 사태 파악에 분주…AFC·중국협회에 공문

빅스포츠 0 627 2023.05.17 00:23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나흘째 중국 공안에 형사구류중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나흘째 중국 공안에 형사구류중

(서울=연합뉴스)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구금 상태에서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당시 인터뷰하는 손준호. 2023.5.15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수뢰 혐의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는 손준호(산둥 타이산)와 관련해 진상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손준호와 관련해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냈다"라며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여러 경로로 중국협회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손준호에 관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최근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법에 따라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12일 상하이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연행돼 이날로 닷새째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오전 임원 회의에서 정몽규 회장이 수석 부회장과 협회 국제부 파트에 손준호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석 부회장이 문체부 2차관 출신인 만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통해 손준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중국축구협회에도 공문을 보내는 한편 중국축구협회 관계자들과도 전화 통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축구협회도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이 대대적인 사정 대상에 올라 조직을 이끌어갈 사람이 부족해지면서 중국 체육총국의 비상 관리를 받는 처지라 대한축구협회도 정확한 사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75 곁눈질 의심에 '단풍잎 박살'로 응수한 양키스 거포 저지 야구 2023.05.18 682
4074 中 선양총영사관 "구금 손준호 영사면담…인권침해 없다고 말해"(종합2보) 축구 2023.05.18 723
4073 김은중호, 브라질 전훈 마무리…'결전의 땅' 아르헨으로! 축구 2023.05.18 626
4072 거포 이재원 만루서 싹쓸이 역전 2루타…LG, kt 7-3 제압 야구 2023.05.18 646
4071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품는다…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차지 농구&배구 2023.05.17 342
4070 축구스타 손흥민·PGA 대세 김주형, 토트넘 유니폼 들고 '찰칵' 골프 2023.05.17 422
4069 첫 올림픽 본선행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 18일 예선 조 추첨 축구 2023.05.17 699
4068 K리그1 '득점 선두' 나상호의 중거리슛, '4월의 골' 선정 축구 2023.05.17 734
4067 한풀이 나선 '푸대접' 야구선수들…김상수·권희동·정찬헌 야구 2023.05.17 743
4066 피츠버그 배지환 2타수 무안타 1볼넷…팀은 0-4 완패 야구 2023.05.17 702
4065 전국 그라운드골프 무주서 개막…"동호인 교류·종목 활성화" 골프 2023.05.17 516
4064 대한항공, 아시아클럽선수권 A조 3차전서 인도네시아 팀에 패 농구&배구 2023.05.17 350
4063 NBA 필라델피아, 리버스 감독 해임…3년 연속 PO 2회전 탈락 농구&배구 2023.05.17 338
4062 K리그1 울산 바코, 멀티골 앞세워 13라운드 MVP 축구 2023.05.17 752
4061 인터밀란, AC밀란 꺾고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축구 2023.05.17 7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