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첫날 3홀 차 완패

뉴스포럼

김주형·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첫날 3홀 차 완패

빅스포츠 0 82 09.27 12:21
권훈기자

미국, 포볼 5경기 전승…10회 연속 우승 시동

김주형의 버디 세리머니.
김주형의 버디 세리머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복수를 꿈꿨던 김주형의 바람은 첫날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임성재와 짝을 이뤄 나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졌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때 연장전 패배를 안긴 셰플러를 상대로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첫날 대진에서 셰플러를 만난 김주형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전을 펼쳤다.

버디 3개를 뽑아낸 셰플러를 앞서는 맹활약이었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같은 홀에서 버디 3개를 똑같이 잡아냈다.

특히 김주형은 버디 퍼트가 들어갈 때마다 격렬한 세리머니로 셰플러를 자극했다.

PGA 투어에서 가장 친한 둘이지만 승부는 치열했다.

하지만 승리는 헨리가 버디 4개를 뽑아낸 미국에 돌아갔다.

헨리는 기선을 제압하는 1번 홀(파4) 보디와 2홀 차로 앞서는 6번 홀(파5) 버디, 그리고 승부를 결정지은 14번(파4), 15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완승을 이끌었다.

임성재는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셰플러와 인사를 나누는 김주형과 임성재.
셰플러와 인사를 나누는 김주형과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맨 앞 조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팀을 이뤄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를 상대한 안병훈도 1홀 차로 져 승점을 따지 못했다.

안병훈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고, 데이도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결정적일 때 버디를 잡아낸 쇼플리와 피나우에 한 뼘이 모자랐다.

애덤 스콧과 이민우(이상 호주)는 콜린 모리카와와 사이스 시갈라에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윈덤 클라크와 키건 브래들리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를 1홀 차로 꺾었고 패트릭 캔틀레이와 샘 번스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2홀 차로 제압해 첫날 포볼 5경기를 모두 이겼다.

미국은 승점 5점을 챙겨 프레지던츠컵 10회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34 유해란, LPGA 첫 타이틀 방어전 1R 공동 42위…신지은 9위 골프 09.28 66
27533 MLB 화이트삭스, 결국 121번째 패배…1900년 이후 최다패 수모 야구 09.28 95
27532 레이예스, 시즌 199안타로 역대 공동 2위…롯데, NC 대파 야구 09.28 118
27531 MLB 다저스, 3년 연속 지구 우승…오타니 결승타 폭발 야구 09.28 118
27530 김연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 골프 09.28 90
27529 프로축구 K리그1, 2년 연속 누적 유료관중 '200만명 돌파' 축구 09.28 126
27528 류현진, 한화 복귀 첫 시즌 10승·평균자책점 3.87로 마무리 야구 09.28 115
27527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8-0 KIA 야구 09.28 119
27526 윤이나, KLPGA 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골프 09.28 98
27525 [프로축구 대전전적] 울산 1-0 대전 축구 09.28 129
27524 K리그1 울산, 11년 만에 대전 원정 승리…5경기 무패·선두 수성 축구 09.28 130
27523 홍명보호 뜻밖의 호재…다음 상대 요르단 원투펀치 부상에 신음 축구 09.28 126
27522 대한항공·현대캐피탈,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결승 진출(종합) 농구&배구 09.28 82
27521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캐피탈 3-2 삼성화재 농구&배구 09.28 82
27520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9.28 10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