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소년 야구대회 찾아 심판 옷 입고 "스트라이크"(종합)

뉴스포럼

尹, 유소년 야구대회 찾아 심판 옷 입고 "스트라이크"(종합)

빅스포츠 0 664 2023.05.14 12:22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기념…축구대회서 선수들과 트래핑 대결도

윤석열 대통령, 유소년야구에서 구심으로 변신
윤석열 대통령, 유소년야구에서 구심으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1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서울 가동초- 대전 신흥초 결승 경기에 앞서 구심으로 등장해 스트라이크 선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5.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구심으로 변신해 '스트라이크 콜' 세리머니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 차림으로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결승에 오른 대전 신흥초교, 서울 가동초교 양 팀 주장 선수와 감독에게 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형 야구공 모형에 친필 사인을 하며 격려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 심판 장구를 착용하고 구심으로 변신해 스트라이크를 외쳤다. 모든 선수와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야구의 룰을 잘 지키고 상대팀을 배려하면서 선수로서 신사도를 잘 갖춘 멋진 경기를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뛰는 거 보니까 제가 청와대에서 나와서 용산으로 온 게 얼마나 잘된 일인지 가슴이 아주 뿌듯하다"고 말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저도 어릴 때 거의 야구를 끼고 살았다"며 "야구 글러브를 길들이기 위해 교실 의자에 깔고 앉아서 수업을 듣다가 선생님께 지도를 받기도 했다"고 했다.

이후 관중석으로 이동해 유소년 선수, 학부모, 어린이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대형 야구공에 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형 야구공에 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1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서울 가동초- 대전 신흥초 결승 경기에 앞서 대형 야구공에 사인하고 있다. 2023.5.14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는 대통령실 앞 주한미군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체육행사였다.

지난해 12세 이하 전국 8개 리그 상위 3개 팀과 지역 우수 팀 등 총 32팀을 초청해 지난 1일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왔다.

윤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도 찾았다. 야구대회와 별도로 지난달 29일부터 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뤄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태영 전 축구 국가대표가 진행하는 축구 클리닉에 참여해 어린 선수들과 패스 코칭을 선보이고 트래핑 대결도 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가 많은 어린이들이 야구와 축구를 즐기며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생활 체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86 골프존, KLPGA 유현주와 모바일 게임 '골프존M' 모델 계약 골프 2023.05.16 363
3985 LIV 골프 중계 방송사, 연장전 앞두고 송출 중단 골프 2023.05.16 368
3984 KLPGA 유일한 매치플레이 17일 개막…15번째 매치퀸은 누구 골프 2023.05.16 377
3983 아르헨티나로 가는 강성진·김지수 등…김은중호 주축 'K리거들' 축구 2023.05.16 626
3982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장기 부상' 케빈과 동행 마쳐 축구 2023.05.16 650
3981 EPL 심판위원장 "심판-VAR 운영실 대화 내용 공개로 투명성↑" 축구 2023.05.16 628
3980 '손준호 구금' 中프로축구 산둥 타이산, 최강희 감독 영입 임박 축구 2023.05.16 573
3979 SKT 오픈 2023 생중계서 'AI 최경주'가 경기 정보 해설한다 골프 2023.05.16 363
3978 프로농구 DB, 한상민 코치 영입…이광재 코치는 재계약 농구&배구 2023.05.16 309
3977 검찰, '병역법 위반' 축구 국대 출신 석현준에 징역 1년 구형 축구 2023.05.16 628
3976 수베로 경질한 한화, 비판 여론 직면…일부 팬 트럭시위 야구 2023.05.16 642
3975 두산 딜런, 팔꿈치 통증 탓에 1군서 제외…이원재 등록 예정 야구 2023.05.16 697
3974 K리그2 성남 수비 유망주 김지수, EPL 브렌트퍼드로 이적 가능성 축구 2023.05.16 669
3973 황선홍 AG축구 감독 "베일에 싸인 북한, 가능하면 안 만나기를" 축구 2023.05.16 633
3972 폴란드 영광은 잊었다…항저우AG 새 도전 나서는 엄원상·이재익 축구 2023.05.16 7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