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불펜 난조 틈타 역전승…플럿코 행운의 6승

뉴스포럼

LG, 삼성 불펜 난조 틈타 역전승…플럿코 행운의 6승

빅스포츠 0 621 2023.05.15 00:23
LG 트윈스 박동원
LG 트윈스 박동원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 불펜 난조를 틈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치른 방문 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한 삼성 김태훈을 두들겨 석 점을 뽑아내고 전세를 뒤집어 8-5로 승리했다.

삼성은 LG 2루수 서건창의 실책에 편승해 1회 3점을 먼저 따냈다.

서건창은 선두 이재현의 뜬공을 놓치고, 강한울의 안타성 타구는 잘 걷어냈지만 2루에 제대로 송구하지 못했다.

구자욱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린 뒤 LG의 중계 플레이가 3루 파울라인으로 빠진 사이 홈을 찍었다.

이번에도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를 받은 서건창이 3루수에게 악송구한 것으로 기록됐다.

삼성은 3-1로 쫓긴 3회 강한울의 2루타, 호세 피렐라의 중전 적시타, 김지찬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를 엮어 5-1로 달아났다.

플럿코 역투
플럿코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LG는 4회 박동원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동원은 1사 2루에서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으로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시즌 9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LG는 뷰캐넌 다음 투수로 등판한 김태훈을 상대로 7회 정주현의 우전 안타, 홍창기의 중견수 쪽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이 1루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대주자 신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태훈의 폭투 때 홍창기가 득점해 5-5 동점을 이뤘다.

이어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흐름을 바꾸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박동원은 6-5로 앞선 9회 1사 1, 2루에서 삼성의 백기를 받아내는 우선상 주자 일소 2루타를 쳤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6이닝 동안 5점(4자책점)을 주고도 타선 덕분에 승리를 따내 6승(무패)으로 에릭 페디(NC·6승 1패)와 다승 공동 1위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01 류현진, 6월 타자 상대로 실전 투구…7월 중순 복귀 준비 야구 2023.05.16 687
4000 '시즌 2승' 고진영, 세계랭킹 1위 탈환 시동…2위로 상승 골프 2023.05.16 406
3999 서진용의 완벽한 문단속…SSG, 23승 중 20승이 '3점 차 이하' 야구 2023.05.16 687
3998 김민재, EA스포츠 선정 '올해의 세리에A 팀' 후보 포함 축구 2023.05.16 670
3997 손준호 측근 "승부조작 아닌 뇌물혐의로 중국 공안 조사 받아" 축구 2023.05.16 677
3996 '득점 선두' 서울 나상호, K리그 4월의 선수…개인 첫 수상 축구 2023.05.16 704
3995 맨유에 한 발 더 다가선 김민재…"이적료 872억원에 계약 임박" 축구 2023.05.16 695
3994 '승격팀 돌풍' 유효 기간 끝나가나…대전·광주 '동병상련' 축구 2023.05.16 632
3993 KPGA 김비오, 18일 개막 SK텔레콤 오픈 2연패 도전 골프 2023.05.16 413
3992 유니시티코리아, KLPGA 안소현과 후원 계약 골프 2023.05.16 420
3991 하이원CC, 새벽 9홀 라운드 운영…주중 5만6천원 골프 2023.05.16 379
3990 7년 전 EPL '우승 동화' 쓴 레스터시티, 강등 위기 축구 2023.05.16 671
3989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18일 개막…임성재·김시우 등 출격 골프 2023.05.16 390
3988 올 시즌 MLB서 두 번 방출된 러프, 밀워키와 최저 연봉 계약 야구 2023.05.16 691
3987 대한항공, 조별리그 2승으로 아시아클럽선수권서 8강 진출 농구&배구 2023.05.16 3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