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KIA 신임 단장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종합)

뉴스포럼

심재학 KIA 신임 단장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종합)

빅스포츠 0 660 2023.05.09 00:22

KIA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 많은 야구인"

배팅볼 준비하는 심재학 퀄리티 콘트롤 코치
배팅볼 준비하는 심재학 퀄리티 콘트롤 코치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대표팀 심재학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야수들의 타격 훈련을 위해 배팅볼을 준비하고 있다. 2023.2.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선수로는 팀에 도움을 드리지 못했지만, 프런트로는 KIA 타이거즈가 팬들에게 더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많이 듣고, 열심히 뛰겠다."

심재학(50) KIA 신임 단장의 취임 일성이다.

프로야구 KIA는 8일 심재학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심재학 단장은 충암고-고려대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 두산 베어스를 거쳐 KIA에서 2008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2009년 히어로즈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 뒤 줄곧 한 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2019년부터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 코치(데이터 분석) 및 타격 코치를 겸임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심 단장은 프로 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고, 다년간의 지도자 생활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KIA는 정규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지난 3월 29일 장정석 전 단장이 소속 선수와 계약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드러나자 해임 조처한 바 있다.

이후 단장직을 비워둔 채 후임자를 물색했던 KIA는 다시 한번 야구인 출신 단장을 선택했다.

심재학 단장은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KIA는 현역으로 뛴 마지막 팀이다. 선수로 팀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프런트로 일할 기회가 왔다"며 "시즌 중에 단장으로 부임하는 건 이례적이다. KIA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의 목소리도 귀담아듣겠다. 가장 중요한 건, 팬이다. 팬을 위한 야구를 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국 KIA 감독은 심재학 단장의 고려대 1년 후배다.

후배 김종국 감독을 '감독님'이라고 부르며 예우한 심재학 단장은 "김종국 감독님과는 예전부터 야구에 관한 대화를 자주 했다. 선수단과 프런트의 원활한 소통은 KIA의 강점이 될 수 있다"며 "선수단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학 단장은 9일 프런트,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64 '8자 스윙' 퓨릭, 라이더컵 13회 연속 참가 골프 2023.05.09 327
3563 '포수 나종덕'에서 에이스로 변신한 롯데 나균안, 4월 MVP 야구 2023.05.09 650
3562 박민지, 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 도전(종합) 골프 2023.05.09 372
3561 '총알 타구'에 얼굴 맞은 MLB 투수 야브로, 머리뼈 골절로 IL행 야구 2023.05.09 667
3560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1일 개막…고진영 패권 탈환 도전 골프 2023.05.09 324
열람중 심재학 KIA 신임 단장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종합) 야구 2023.05.09 661
3558 [골프소식] 비드앤비, KLPGA 김지영·최예림·방신실 등 7명 후원 골프 2023.05.09 330
3557 조수미 "김민재 덕에 나폴리 우승"…SNS 댓글로 직접 축하 축구 2023.05.09 577
3556 항저우 AG 축구대표팀 15∼17일 담금질…엄원상·양현준 등 소집 축구 2023.05.09 600
3555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농구&배구 2023.05.09 301
3554 '난폭한 항의' 전북 홍정호 500만원·김문환 300만원 제재금 축구 2023.05.09 573
3553 K리그1 수원FC 윤빛가람, 경고누적 퇴장 '사후 감면' 축구 2023.05.09 535
3552 삼성화재, 요스바니 지명…유일한 새 얼굴은 우리카드 마테이 콕(종합) 농구&배구 2023.05.09 320
3551 콩파니 감독, 번리와 5년 재계약…이젠 EPL서 돌풍 일으킨다 축구 2023.05.09 558
3550 링컨·타이스·레오·비예나, 남자배구 외국인 선수 4명 재계약 농구&배구 2023.05.09 29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