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3월 막을 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대표팀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안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직접 입었던 유니폼이 고액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일본 교도 통신은 8일 "오타니가 호주와 1라운드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12만6천110달러(약 1억7천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경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 MLB 옥션 닷컴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됐다.
오타니는 호주와 경기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대회 첫 홈런인 스리런 대포를 터트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WBC 대회 당시 오타니의 로커 위에 붙은 명판이 이 경매에서 11만6천10달러(약 1억5천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밖에 일본 대표팀 4번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미국과 결승전에서 입은 유니폼이 1만6천10달러(약 2천100만원),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국전에서 입은 유니폼이 1만2천550달러(약 1천66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