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함덕주 정규시즌 복귀 어려워…PS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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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함덕주 정규시즌 복귀 어려워…PS 대비"

빅스포츠 0 128 2023.09.21 00:20
7회초 1사 2루에 등판한 함덕주
7회초 1사 2루에 등판한 함덕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2루 KIA 박찬호 타석 때 교체투입된 LG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7.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LG 트윈스 허리를 단단하게 지탱했던 왼손 불펜 투수 함덕주(28)가 남은 정규시즌에서 던지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 팔꿈치에 염증이 심하게 남아 있어서 정규시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함덕주는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해 LG의 1위 독주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9일 왼쪽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빠질 때만 하더라도 공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아예 공을 잡지 않고 있다. 잡지 말라고 말했다. 사실 중간에 상태가 좋아져서 (투구 훈련을) 했다. 그런데 지난 화요일(19일) 검사에서 아직 염증이 남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LG 코치진은 무리해서 기용하는 것보다 충분한 시간을 주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만약 LG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1개월 이상 시간이 남는다.

염 감독은 "어설프게 하다가 포스트시즌도 못 던질 수 있으니 아예 캐치볼도 하지 말라고 했다. 염증을 다스리는 약을 쓰고 있는데,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역투하는 LG 선발 플럿코
역투하는 LG 선발 플럿코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원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LG 선발 투수 플럿코가 역투하고 있다. 2023.8.20 [email protected]

함덕주와는 다르게 애덤 플럿코(31)에 대해서는 빠른 복귀를 주문했다.

지난 시즌에도 구단 의료진 판단과 달리 못 던지겠다고 했던 플럿코는 이번 시즌도 지난달 29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함흥차사다.

염 감독은 "플럿코는 최대한 빨리 돌아와서 만들어야 한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조건 2∼3경기는 던져야 한다. 한 경기 던지고 포스트시즌 나올 생각이면 아예 안 쓸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가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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