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KBO리그에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첫 홈런을 허용했다.
페디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3-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팀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페디는 초구로 시속 140㎞짜리 체인지업을 던졌고, 강백호는 이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NC에 입단한 페디가 한국 무대에서 홈런을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경기 1회까지 6경기에서 39이닝 연속 홈런을 맞지 않았다.
페디는 이 기간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달 13일 kt전이었다.
페디는 3회말 2사 1루 위기에서도 상대 팀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우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페디가 한 경기에서 3자책점 이상을 내준 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