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벤자민 부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뉴스포럼

이강철 kt 감독 "벤자민 부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빅스포츠 0 564 2023.05.11 00:21
이강철 감독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kt wiz의 고민은 중간 계투진에 있었다.

개막을 앞두고 핵심 불펜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작년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박시영도 한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선발진에 더 큰 구멍이 보였다.

특히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던 좌완 웨스 벤자민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 뼈아팠다.

벤자민은 올 시즌 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는 kt 타선이 NC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잘 싸워주며 3-3까지 맞섰으나, 승부처인 4회초 두 점을 더 잃어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강철 kt 감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벤자민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면 (팀 성적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을 제대로 체감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중간 (불펜)이 걱정이었지만 (계투진은) 그나마 정립을 해놓을 수 있었다"면서 "김영현, 박영현, 손동현에 김재윤까지 4이닝은 되니까 선발이 안정적이면 되겠다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1군에 올라올 예정이었던 박병호는 콜업이 잠시 미뤄졌다.

이 감독은 "타격은 되는데 뛰는 게 아직 안 좋다고 한다"며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는 정도는 돼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전날 NC에 두들겨 맞은 조이현, 김민, 박세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조현우, 이채호, 배제성을 등록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5 이기쁨, KLPGA 드림투어 4차전 우승…4년 7개월 만의 트로피 골프 2023.05.11 374
3674 K리그1 대전,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 '레드크로스 아너스' 가입 축구 2023.05.11 575
3673 [프로축구 수원전적] 전북 3-0 수원 축구 2023.05.11 536
3672 [프로축구 중간순위] 10일 축구 2023.05.11 575
3671 스칼로니 아르헨 감독 "메시 사우디행? 행복하다면 상관없어" 축구 2023.05.11 584
3670 [프로야구] 11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11 591
3669 3년7개월만의 국내대회 임성재 "예선통과 목표…우승 경쟁 도전" 골프 2023.05.11 306
3668 [프로야구 광주전적] SSG 5-3 KIA 야구 2023.05.11 574
3667 3년7개월만의 국내대회 임성재 "예선통과 목표…우승 경쟁 도전"(종합) 골프 2023.05.11 331
3666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2023.05.11 587
3665 이정후를 깨운 구자욱의 조언 "작년 생각만 하다가 시즌 끝나" 야구 2023.05.11 594
열람중 이강철 kt 감독 "벤자민 부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야구 2023.05.11 565
3663 용산고, 연맹회장기 중고농구대회 남자 고등부 2연패 농구&배구 2023.05.11 299
3662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2-0 인천 축구 2023.05.11 534
3661 노시환 연타석포·페냐 역투…한화, 삼성 꺾고 시즌 10승째 야구 2023.05.11 5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