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게리 산체스(30)가 같은 연고인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재기를 노린다.
메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두 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던 산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분간 트리플A팀 시러큐스에서 뛸 예정인 산체스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으면 최대 150만달러(약 19억9천만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체스는 2015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공격형 포수로 활약했다.
수비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7년과 2019년에는 30홈런 이상을 치면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산체스는 타율 0.205, 16홈런, 61타점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16경기 동안 타율 0.164를 기록한 뒤 결별했다.
그런데도 산체스를 영입한 메츠는 그가 트리플A에서 예전의 공격력만 회복하면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