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의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할 것을 약정하는 법인·단체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대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를 통해 대전세종적십자사의 제9호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의 사례를 남겼다.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국내 재난은 물론이고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적십자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적십자사와 함께 우리 지역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송하영 대전세종적십자사 지사회장은 "늘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적십자사와 함께 더 큰 나눔을 실천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