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고영준(포항), 나상호(서울), 라스(수원FC), 이진현(대전)이 프로축구 K리그1 '4월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의 4월 후보 4명의 면면을 11일 공개했다.
축구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EA 스포츠가 주는 이 상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에서 시상하고 있다.
각 리그에서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K리그1 수상자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가 1차 투표(60%)로 추린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로 팬 투표(25%)와 게임 'FIFA 온라인 4' 이용자 투표(15%·이상 합산 비중)를 진행하고, 1차 및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달의선수상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뛴다.
또 축구 게임 FIFA 온라인4 속 수상자의 플레이어 카드에 '이달의 선수'라고 표시된다.
고영준은 4월 한 달간 펼쳐진 6경기에 모두 출장해 3골을 터뜨렸다. 특히, 8라운드 울산과의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역시 6경기에 모두 출전한 나상호는 6골을 연사하며 리그 득점 선두(8골)로 올라섰다. K리그1 선수 중 4월 한 달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나상호다.
라스는 5경기에 출장해 4골 1도움으로 수원FC의 반등을 이끌었다. 수원FC는 라스가 득점한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이진현은 꾸준한 활약으로 두 달 연속 이달의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진현의 4월 기록은 6경기 2골 2도움이다.
팬 투표는 K리그 팬을 위한 앱인 'Kick'에서 하면 된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은 11일부터 14일 자정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