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뉴스포럼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빅스포츠 0 156 02.01 00:21
김동찬기자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호주 훈련 캠프에서 생일 파티 주인공이 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두산은 31일 "생일을 맞은 어빈을 위해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들과 선수단이 논의해 점심시간에 '깜짝 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며 "한국과 달리 근사한 케이크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가 식료품점 네 곳을 돌아 케이크를 구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주장 양의지가 어빈에게 케이크를 전달했고, 동료 선수 전원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어빈의 생일을 함께 기뻐했다.

올해 KBO리그 데뷔를 앞둔 어빈은 "팀 동료 선수들이 이런 파티를 준비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평소 생일을 잘 안 챙기는 편인데 부끄럽고 또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팀 동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월생인 어빈이 생일에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 케이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어빈은 "내 생일이 스프링 캠프 시작 전이어서 항상 (다른 선수들의 생일을) 챙겨주는 것만 익숙했는데, 진심으로 고맙다"며 "덕분에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1994년생 어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에 나와 28승 40패, 평균 자책점 4.54를 기록한 선수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승을 달성했고, 2024시즌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6승을 따낸 '빅 리거'였다.

투수 조장인 홍건희는 "어빈이 이제 막 팀에 합류해 아직 낯설 것"이라며 "콜이 오늘을 계기로 두산의 끈끈한 문화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046 냉철해진 매킬로이…3타차 선두인데 파 5홀에서 아이언 티샷(종합) 골프 02.04 145
33045 올리브영 아이디얼포맨, 토트넘 홋스퍼 특별 에디션 출시 축구 02.03 183
33044 아스널, 맨시티에 대승…루이스-스켈리는 홀란에 통쾌한 복수 축구 02.03 176
33043 염승원, 이영민 타격상…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 5일 개최 야구 02.03 202
33042 2025시즌 K리그1 공인구는 아디다스 '커넥스트 25 프로' 축구 02.03 176
33041 '양현준 교체출전' 셀틱, 머더웰에 3-1 승리…선두 질주 축구 02.03 197
33040 [표] 최근 10년간 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 일지 골프 02.03 218
33039 '몰방' 없는 흥국생명 배구…감독은 "이고은이 팀 바꿨다" 극찬 농구&배구 02.03 235
33038 [PGA 최종순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 02.03 225
33037 LPGA 개막전 우승 김아림, 18번 홀 코르다 버디에 "나도 넣겠다" 골프 02.03 199
33036 래시퍼드, 맨유와 20년 인연에 마침표…애스턴 빌라로 임대 축구 02.03 207
33035 김아림, LPGA 투어 개막전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3승 달성(종합) 골프 02.03 198
33034 '4연패 탈출' 지휘한 손흥민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할 때!" 축구 02.03 205
33033 [LPGA 최종순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골프 02.03 196
33032 야구 장학생 선발하는 류현진 "한국 야구 미래 함께 만들자" 야구 02.03 2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