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5.11.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린 노시환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한화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9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8위 키움 히어로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1회 상대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원석과 후속 타자 정은원의 연속 볼넷과 노시환의 진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든 뒤 김인환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단숨에 2점을 얻었다.
한화는 선발 산체스가 4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고, 5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으며 3-0으로 달아났다.
6회엔 선두 타자로 나선 노시환이 수아레즈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4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노시환은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리그 최다 홈런 단독 2위 자리도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