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추일승호,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목표는 금메달"

뉴스포럼

[아시안게임] 추일승호,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목표는 금메달"

빅스포츠 0 196 2023.09.23 12:20

26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D조 1차전…30일엔 한일전

추일승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로 출국
추일승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로 출국

[촬영 설하은]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추일승호가 9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결전지로 향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흰색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차려입은 추일승 감독과 이훈재 코치, 12명의 선수는 밝은 표정으로 수십 명의 팬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카타르, 30일 일본과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다툰다.

추일승호의 목표는 9년 만의 금메달이다.

추일승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어느 대회든 항상 정상에 서는 게 목표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추일승호는 앞서 문성곤(kt)과 송교창(상무)이 각각 발목 통증과 무릎 부상으로 하차하고, 양홍석(LG)과 변준형(상무)이 대체 선수로 승선했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선수 교체라든지 여러 가지 굴곡진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장신 포워드가 줄줄이 낙마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선호하는 경기 운영 방식이 있지만 압박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설 포지션도 필요했다. 코트를 좀 더 빠르게 운영하는 것도 필요했다"며 포워드 송교창의 빈자리에 가드 변준형을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추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줬다. 국제대회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감독이 선수단에 강조한 건 '열정'이다.

추 감독은 "에너지를 가져갈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하다"며 "경기에서는 흐름이 조금 빠른 속도전을 전개할 생각이다. 트랜지션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추일승호의 국제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른 한일전 2연전 이후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려고 했다"며 "마침 일본에는 외국인 선수들도 있어서 보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에서 다시 연출될 한일전에 대해 "지난 평가전 전적(1승 1패)도 그렇고, 자신감을 갖고 있다.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일본이나 중국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정상 전력으로 나오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는 추 감독은 "다만 귀화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 국가들과의 경기가 (우승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 같다. 필리핀도 힘든 상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630 라이더컵 출전 앞둔 켑카, LIV 대회에서 '예열' 골프 2023.09.23 242
11629 애틀랜타 아쿠냐 주니어, MLB 첫 40홈런-60도루 달성 야구 2023.09.23 180
11628 [아시안게임] 김선형 "저만 믿으라고 했어요"…전성현 "방심 않겠다" 농구&배구 2023.09.23 205
11627 솔하임컵 첫날 미국 4승2무2패로 유럽 압도…'패권 탈환 시동' 골프 2023.09.23 247
열람중 [아시안게임] 추일승호,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목표는 금메달" 농구&배구 2023.09.23 197
11625 부산과기대, 창단 3년 만에 대학야구 왕중왕전 우승 야구 2023.09.23 173
11624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벨 감독 "좋은 출발…한 단계씩 가겠다" 축구 2023.09.23 215
11623 KPGA 선수권 챔프 최승빈, 시즌 2승 향해 가속 페달 골프 2023.09.23 229
11622 [아시안게임] 임도헌 배구 감독 "드릴 말씀이 없다…실력 부족했다" 농구&배구 2023.09.23 198
11621 '청라는 내 땅' 최혜진, 시즌 두 번째 국내 우승 청신호(종합) 골프 2023.09.23 192
11620 홍명보·유상철 등…한정판 트레이딩 카드 '프리즘 컬렉션' 출시 축구 2023.09.23 316
11619 임성재, 10월 12일 개막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 골프 2023.09.23 227
11618 "인생 건 선수 위해"…정용진 SSG 구단주, 판정 항의로 KBO 방문(종합) 야구 2023.09.23 197
11617 30년만에 개명하는 최고 인기 컴퓨터게임, 성공 이어 나갈까 축구 2023.09.23 191
11616 정용진 SSG 구단주, 판정 항의 차 이례적 KBO 방문 야구 2023.09.23 19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