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2R 공동 선두…유해란, 1타차 추격(종합)

뉴스포럼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2R 공동 선두…유해란, 1타차 추격(종합)

빅스포츠 0 314 2023.05.13 12:20
고진영의 시원한 스윙.
고진영의 시원한 스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세라 켐프(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2년 만에 정상 탈환과 세 번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뒤 나선 네차례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들었을 뿐 2승 기회를 잡지 못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내리 60대 타수를 적어내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다소 기복이 있었던 전날 1라운드와 달리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전날과 똑같이 세 번 그린을 놓쳤지만 1타도 잃지 않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늘 정말 좋은 샷을 많이 했고, 좋은 퍼팅을 많이 했다. 한두 가지를 꼽을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는 고진영은 "코스가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은 주말 라운드에서도 보기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어제는 너무 피곤하니까 오히려 잠을 깊게 못 잤다. 평소보다 욕심을 부릴 수 없었던 것 같다. 코스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주만 최대한 잘 끝내고, 2주를 잘 쉬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13승이나 거뒀지만 LPGA투어에서는 뚜렷한 활약이 없는 세계랭킹 74위 켐프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매 대회 우승을 생각한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라는 켐프는 "우승할 가능성이 작아도 옳은 방향으로 계속 전진한다면 언젠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이는 유해란.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이는 유해란.

[AP=연합뉴스]

신인 유해란은 2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에 나선다.

작년 우승자 이민지(호주)와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유해란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최혜진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고 4타씩을 줄인 신지은과 안나린이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4타를 잃고 공동 29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7번이나 그린을 놓친 김세영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오버파 74타를 친 끝에 컷 탈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0 한국행 원하는 '쿠바 특급' 팔마 "높은 공격점유율, 걱정 안 해" 농구&배구 2023.05.13 300
3809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이대호 향기' 풍기는 한화 노시환 야구 2023.05.13 663
3808 SSG 외야수 하재훈·최지훈, 2군서 실전…1군 복귀 준비 야구 2023.05.13 639
3807 여자배구 흥국생명 옐레나만 재계약…6개팀 새 외국인 선수 선발 농구&배구 2023.05.13 316
3806 마이애미 역대 최연소 투수 페레스, 데뷔전서 4⅔이닝 7K 2실점 야구 2023.05.13 653
3805 이강인, 골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마요르카, 카디스에 1-0 승리 축구 2023.05.13 577
3804 NBA 러셀 신인 시절 카드, 경매에서 8억8천만원에 낙찰 농구&배구 2023.05.13 294
열람중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2R 공동 선두…유해란, 1타차 추격(종합) 골프 2023.05.13 315
3802 여자배구 흥국생명 옐레나만 재계약…6개팀 새 외국인 선수 선발(종합) 농구&배구 2023.05.13 287
3801 최진호, 우리금융 챔피언십 2R 2타 차 선두…임성재 공동 8위 골프 2023.05.13 394
3800 30만원 모자라 시드 잃었던 서어진, KLPGA투어 첫날 공동선두 골프 2023.05.13 452
3799 홍진주, KL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첫 우승 골프 2023.05.13 392
3798 [프로야구] 13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13 663
3797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1 롯데 야구 2023.05.13 643
3796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4-0 LG 야구 2023.05.13 62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