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로 뽑혔다.
FWA는 12일(현지시간) "홀란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8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제치고 역대 가장 큰 표 차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FWA는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1947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홀란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 이외 경기까지 더하면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51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3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골, 리그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경기 12골 등이다.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3∼5위에 올랐다.
첼시 여자팀(첼시 위민)에서 뛰는 공격수 샘 커(호주)는 올해의 여자 축구 선수에 선정됐다.
커는 올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10골을 포함해 34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
FWA는 "여자 축구 선수의 2년 연속 수상은 최초"라며 "커의 득표는 2위인 레이철 달리(애스턴 빌라)의 두 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