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현석의 소속팀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세르클러 브루게를 완파하고 주필러리그 유럽 플레이오프 3연승을 내달렸다.
헨트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루게의 얀 브라이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유럽 플레이오프 3라운드 브루게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기프트 오르반을 앞세워 4-0으로 크게 이겼다.
공격적인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헨트의 3연승에 기여하고 후반 41분 교체됐다.
홍현석은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득점 기회를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5차례나 창출했다.
다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홍현석은 올 시즌 헨트에서 주필러리그 6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1골 3도움, 벨기에컵에서 2골 등 공식전 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위고 쿠이퍼스가 전반 41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가운데 오르반이 후반 6분과 19분, 22분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올렸다.
유럽 플레이오프 선두(승점 37·19승 8무 10패) 헨트는 2위(승점 30) 스탕다르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다음 시즌 UECL 2차 예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4라운드를 치른 뒤 18팀 중 상위 8팀이 두 조로 나뉘어 팀당 6경기씩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치른다.
1∼4위 팀은 우승팀 등을 가리는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5∼8위 팀은 UECL 2차 예선 티켓을 다투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