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합류 김광수 코치 "후배 김태형 감독의 제의, 고민 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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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합류 김광수 코치 "후배 김태형 감독의 제의, 고민 안했죠"

빅스포츠 0 306 2023.11.04 00:21

김태형 감독의 제의…롯데 벤치코치로 새 출발

김광수 코치
김광수 코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바로 내려가면 될까요."

롯데 자이언츠 코치진에 새로 합류한 김광수(64) 벤치코치가 김태형(56) 감독의 제의를 받고 건넨 첫 마디다.

김 코치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태형 감독이 롯데 신임 사령탑에 오른 뒤 내게 연락해 '벤치코치를 맡아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며 "고민할 필요가 있는가. 현장에서 뛰고 싶었고, 김태형 감독이 기회를 줬다. 바로 내려가겠다고 답했다"고 껄껄 웃었다.

이달 1일부터 김 코치는 상동구장에서 롯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김광수 코치는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해 1992년까지 11년 동안 KBO리그에서 '명 2루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프로야구 두산과 한화 이글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등에서 지도자로 일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수석코치로 한국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공헌하고, 2015년 프리미어 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코치로도 뛰었다.

두산에서 8년(2015∼2022년)이나 감독 생활을 한 김태형 감독도 김광수 코치의 열정과 경험을 높게 사 정중하게 '선배 코치'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

김광수 코치와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서 코치(김광수)와 선수(김태형), 수석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인연을 맺었다.

후배의 제의에 김 코치는 망설이지 않고 응했다.

그동안 김인식, 김경문, 김성근 전 감독 등 선배 지도자를 보좌했던 김광수 코치는 이제 후배 김태형 감독과 함께 호흡한다.

답변하는 롯데 김태형 신임 감독
답변하는 롯데 김태형 신임 감독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롯데 김태형 신임 감독이 25일 오전 경남 김해시 롯데자이언츠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선수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

김광수 코치는 "김태형 감독은 두산을 한국시리즈에 7년 연속 내보내고, 3번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한 뛰어난 감독이다. 새 출발 하는 김태형 감독과 롯데 더그아웃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후배였을 때도 김태형 감독은 좋은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김태형 감독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롯데에는 젊은 코치와 베테랑 코치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며 "젊은 코치들과 일하는 게 정말 즐겁다. 후배에게도 배울 점이 많다. 나도 선수뿐 아니라 후배 코치들에게도 경험 등을 전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코치의 목소리에는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다.

김 코치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현장에 돌아와 선수들과 훈련장을 뛰어 다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다"며 "우리 롯데는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가을에는 열정 넘치는 롯데 팬들을 모시고 멋지게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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