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8강서 남북대결 여자축구 벨 감독 "꼭 이겨야 할 경기"

뉴스포럼

[아시안게임] 8강서 남북대결 여자축구 벨 감독 "꼭 이겨야 할 경기"

빅스포츠 0 211 2023.09.29 06:20
작전 지시하는 콜린 벨 감독
작전 지시하는 콜린 벨 감독

(원저우[중국]=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콜린 벨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3.9.22 [email protected]

(항저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남북대결'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벨호의 8강 상대는 북한으로 확정됐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5시30분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벨 감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북한과의 경기가 가진 중요성을 안다며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별리그 3승으로 E조 1위를 차지했는데도 동아시아 강호인 북한과 '어려운 여건'을 감수하고 격돌해야 하는 점에 불만도 드러냈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6팀이 각각 다른 경기 수를 치러야 하는 시스템에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며 "북한은 다음 경기(한국전)를 준비하기 위해 이틀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우리는 오직 (휴식 시간을) 하루만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우리는 조별리그 3경기를 했지만 북한은 2경기만 했다. 대회 운영 방식에 의문이 든다"며 "준비할 시간이 하루뿐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래 17팀이 경쟁할 예정이었다.

이에 조직위는 조별리그를 5개로 나뉘어 A∼C조는 3개 팀씩, D조와 E조는 4개 팀씩 배정했다.

그런데 대회 직전 캄보디아가 돌연 철수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속한 D·E조에는 4팀이 경쟁하는데 북한이 있는 C조에는 두 팀만 편성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16팀이 출전하는 대회면 4팀씩 네 조로 나눠서 공평하게 경기 수를 보장하는데, 일정이 촉박해서인지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 편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벨 감독은 3승을 거둔 현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만족을 표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은 한국어로 "선수들 경기 잘했어요. (홍콩전에서) 문은주의 첫 골, 저는 행복해요"라고 격려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아시안게임] 8강서 남북대결 여자축구 벨 감독 "꼭 이겨야 할 경기" 축구 2023.09.29 212
11889 최채흥 시즌 7연패 후 감격의 1승…삼성, LG '매직 넘버' 제동 야구 2023.09.29 195
11888 [아시안게임] 중국축구 상대할 태극전사 자세…"물러서지 않되, 맞기만 하자" 축구 2023.09.29 261
11887 김하성, 5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침묵…타율 0.259 야구 2023.09.29 191
11886 'FC바르셀로나 심판 매수 의혹' 스페인 축구협회 압수수색 축구 2023.09.29 215
11885 [아시안게임] 야구 막내 장현석 "학교 선배 나균안 형이 제일 잘 챙겨줘" 야구 2023.09.29 196
11884 NC 구창모, 왼팔 재골절로 1군 말소…사실상 '시즌 아웃' 야구 2023.09.29 193
11883 메시 없이 트로피는 역부족…인터 마이애미, US 오픈컵 준우승 축구 2023.09.29 207
11882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 야구대표팀, 항저우 입성…"꼭 우승하겠다" 야구 2023.09.29 181
11881 [아시안게임] '라건아 더블더블' 한국 남자농구, 카타르 꺾고 2연승 농구&배구 2023.09.29 170
11880 [아시안게임] '29년 만에 우승' 함께 못하는 LG 정우영 "대표팀만 생각" 야구 2023.09.29 158
1187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3-0 한화 야구 2023.09.29 175
11878 [아시안게임] 유현조, 여자골프 첫날 3타 차 7위…단체전은 4위 골프 2023.09.29 231
11877 [아시안게임] 21번째 생일에 '보기 프리' 인뤄닝 "중국은 강팀" 자신감 골프 2023.09.29 216
11876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4-2 SSG 야구 2023.09.29 16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