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정후 SNS에 찾아온 다루빗슈 "같이 뛸 날 기대해"

뉴스포럼

[WBC] 이정후 SNS에 찾아온 다루빗슈 "같이 뛸 날 기대해"

빅스포츠 0 849 2023.03.15 10:46

이정후, 다루빗슈에 안타 친 사진 게시하며 "다음 대회를 위해 노력"

이정후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단 다루빗슈 유
이정후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단 다루빗슈 유

[이정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꼽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가장 흡족했던 장면은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인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뽑아낸 안타다.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 다루빗슈의 시속 95.2마일(약 153㎞) 초구 속구를 때려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일본에 4-13으로 패한 뒤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대회가 끝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루빗슈를 상대로 안타를 친 타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던 이정후는 그 장면을 배경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회 소감을 남겼다.

14일 오후 일본으로부터 귀국한 이정후는 그날 밤늦은 시간 인스타그램에 "기대에 부응할 만한 실력과 성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다음 대회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포효하는 이정후
포효하는 이정후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3.3.10 [email protected]

여기에 다루빗슈도 화답했다.

본인이 안타를 맞은 장면을 담은 그 게시물에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한다"고 영어로 댓글을 남긴 것이다.

다루빗슈는 한국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당시 마운드에 올랐던 일본 투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저조했다.

팀은 승리했어도 본인에게는 힘겨웠던 경기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타자의 SNS를 찾아와 글을 남겼다는 것 자체가 이정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준다.

이정후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들겠다고 도전장을 냈다.

이번 WBC에서도 4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3 [프로야구 창원전적] 두산 7-3 NC 야구 2023.03.15 815
132 FIFA, 북중미서도 4팀 1조 월드컵…환경·피로 문제엔 '물음표' 축구 2023.03.15 833
131 김도영, 솔로포에 쐐기 적시타…KIA, 키움에 6-2 승리 야구 2023.03.15 827
130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14-8 LG 야구 2023.03.15 813
129 금강주택 프로골프단, 신용구·최영준 등 선수 4명 영입 골프 2023.03.15 402
128 [프로야구 부산전적] SSG 4-2 롯데 야구 2023.03.15 806
127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4 kt 야구 2023.03.15 808
126 MLB닷컴 예상 개막전 선발…김하성 6번 2루수·최지만 5번 1루수 야구 2023.03.15 817
125 프로농구 KGC인삼공사, 동아시아 슈퍼리그 우승 기념 이벤트 농구&배구 2023.03.15 332
124 NBA 밀워키, 50승 선착하며 PO 확정…서부 1위 덴버는 4연패 농구&배구 2023.03.15 349
123 '베이징 세대'는 역사의 뒤안길로…배턴은 '베이징 키즈'에게 야구 2023.03.15 823
122 [WBC] 베네수엘라 '죽음의 조'서 8강 선착…C조도 대혼전(종합) 야구 2023.03.15 816
121 4월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골프대회 입장권 판매 시작 골프 2023.03.15 414
120 [WBC] 태극전사들 소속팀 합류…이강철 감독은 16일부터 kt 지휘 야구 2023.03.15 843
119 코트와 작별한 베테랑 한채진 "누구보다 행복하게 은퇴했어요" 농구&배구 2023.03.15 34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