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김동헌 고의사구 논란에 "의도치 않은 플레이"

뉴스포럼

홍원기 감독, 김동헌 고의사구 논란에 "의도치 않은 플레이"

빅스포츠 0 599 2023.04.21 00:23

김동헌, 19일 삼성전 9회 일부러 맞는 듯한 플레이

박수치는 홍원기 감독
박수치는 홍원기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포수 김동헌(18)의 고의사구 논란에 관해 "의도하지 않은 플레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동헌은 팔꿈치를 다소 낮게 내밀고 타격한다"며 "일부러 맞으려고 한 플레이는 아니었다. 다만 부상 방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은 전날 열린 삼성전 4-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에서 상대 팀 좌완 불펜 이승현이 던진 3구째 몸쪽 직구에 맞고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고의사구 논란이 나왔다.

김동헌은 공이 날아오자 몸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호대를 찬 왼쪽 팔꿈치를 살짝 내려서 일부러 맞는 듯한 동작을 했다.

공은 보호대를 스쳤고, 주심은 몸에 맞는 공을 선언했다.

김동헌의 플레이는 규정상 큰 문제가 없었다. 삼성 측에서도 항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선 김동헌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

[연합뉴스 자료사진]

결과적으로 김동헌의 사구는 경기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동헌의 대주자 신준우는 이형종, 애디슨 러셀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연장 12회 혈투 끝에 9-5로 승리했지만, 다잡았던 경기를 내줄 뻔했다.

김동헌은 20일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27 김연경, 배구 국가대표 은퇴 2년 만에 '고문'으로 다시 태극마크 농구&배구 2023.04.21 244
2526 매과이어·데헤아 치명적 실수…맨유 유로파리그 8강 탈락 축구 2023.04.21 513
2525 최운정,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김효주·지은희 9위 골프 2023.04.21 320
2524 김진욱, 롯데 살린 3이닝 무실점…KIA, 가장 먼저 시즌 10패 야구 2023.04.21 603
2523 LG 박동원, 잔칫날에도 스스로 채찍질…"팀 ERA 1위 되찾겠다" 야구 2023.04.21 598
2522 [골프소식] 코브라 에어로젯 스페셜 에디션 드라이버 2종 출시 골프 2023.04.21 336
2521 저지, 오타니의 홈런성 타구 잡아내고 자신은 시즌 6호 홈런 야구 2023.04.21 613
2520 맨시티 홀란의 '마법 묘약' 정체는?…'우유+시금치+케일' 축구 2023.04.21 516
열람중 홍원기 감독, 김동헌 고의사구 논란에 "의도치 않은 플레이" 야구 2023.04.21 600
2518 SSG 박종훈, 1군 엔트리 제외…김광현, 21일 키움전 선발 등판 야구 2023.04.21 592
2517 의령군, 부림면 출신 프로골퍼 이가영 홍보대사로 임명 골프 2023.04.21 335
2516 키움, 삼성과 외인 선발 맞대결서 승리…요키시 6이닝 1실점 야구 2023.04.21 578
2515 양천구, 지역 아마추어 생활축구 '양천K7리그' 출범 축구 2023.04.21 510
2514 여자농구 FA 김한별·김진영, 원소속 구단 재계약…최희진 은퇴 농구&배구 2023.04.21 256
2513 이글 2방 박은신, KPGA 골프존 오픈 1R 8언더파 골프 2023.04.21 32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