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독주' LG도 고민은 있다…"올해 야수 육성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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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독주' LG도 고민은 있다…"올해 야수 육성은 실패"

빅스포츠 0 163 2023.10.02 00:23

염경엽 감독 "이재원과 송찬의, 손호영까지 3명 못 키워"

이재원
이재원 '좋았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LG 홍창기가 안타를 치자 2루 주자 이재원이 홈을 밟고 있다. 2023.6.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이변이 없다면 29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

최근 3연패에도 2위 kt wiz와 7경기, 3위 NC 다이노스와 8.5경기의 격차를 유지한다.

이처럼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는 LG에도 고민은 있다. 바로 야수 선수층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야수 육성에 있어서는 실패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3명을 키우고 싶었는데 잘 안돼서 굉장히 힘들게 끌고 갔다"고 말했다.

염 감독이 말한 3명은 내야수 이재원(24)과 송찬의(24), 손호영(29)이다.

지난해 '잠실의 빅보이'로 불리며 홈런 13개를 쳤던 이재원은 올해 완전한 주전 도약을 기대했던 거포 유망주다.

염 감독은 이재원의 입대를 만류하면서까지 올 시즌 중용 의사를 밝혔으나 55경기 타율 0.215, 3홈런, 17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 송찬의는 올해 정규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056에 그쳤고, 손호영도 19경기 타율 0.167을 남겼다.

염 감독은 "다들 우리 야수 전력이 두껍다고 말하는데 이들을 못 키웠다. 그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LG는 이번 시즌 팀 타율(0.281)과 팀 OPS(출루율+장타율·0.758)에서 1위를 질주하는 '타격의 팀'이다.

그러나 염 감독은 "주전 야수 9명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 결국은 이들이 큰 부상 없이 잘 버텨준 덕분에 타격 지표가 괜찮았다"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주전 선수를 잘 관리해준 덕분이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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