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롯데 출신…내야수 이호연, kt에 희망될까

뉴스포럼

믿고 쓰는 롯데 출신…내야수 이호연, kt에 희망될까

빅스포츠 0 721 2023.05.20 12:20

kt, 창단 후 롯데와 5번째 트레이드 단행

배제성, 장성우, 김준태, 박시영…kt 주축 된 롯데 출신 선수들

kt wiz 이강철 감독
kt wiz 이강철 감독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올 시즌 극심한 내야 자원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던 심우준이 올해 초 상무에 입대했고, 주전 3루수 황재균은 이달 초 왼쪽 두 번째 발가락이 부러져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 내야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kt는 지난 겨울 김상수를 비롯해 다수의 내야수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해법을 찾진 못했다.

장준원, 이상호, 박민석 등 백업 선수들은 기대 수준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19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멀티 내야수 이호연은 kt의 희망이 되고 있다.

kt는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좌완 심재민을 내주는 출혈 속에 기대주 이호연을 데려왔다.

2018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호연은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만능 내야수다.

지난해엔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의 나쁘지 않은 타격 성적을 올리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 시즌엔 1군에서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33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kt wiz로 이적한 이호연
kt wiz로 이적한 이호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팬들은 무엇보다 이호연이 '롯데 출신'이라는 점에서 기대한다.

kt는 팀 창단 이후 유독 롯데와 많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차례 트레이드를 했고, 이중 상당수가 kt에서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 트레이드로 영입한 장성우는 대체 불가 주전 포수가 됐고, 2017년에 데려온 배제성은 2019년부터 2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2020년 영입한 불펜 박시영, 2021년 이적한 포수 김준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다.

황재균처럼 롯데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도 많다.

불펜 조현우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가 2018년 2차 드래프트 때 kt로 복귀했다.

롯데 출신 kt 선수들은 대부분 제 역할을 다했다.

kt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21년 한국시리즈에선 총 8명의 롯데 출신 선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당시 kt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 전적 4승 무패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35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2-0 전남 축구 2023.05.21 565
4234 승부처엔 버틀러…'8번 시드' 마이애미, NBA 동부 결승서 2승 농구&배구 2023.05.20 327
4233 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8강 진출…박현경은 박지영 제압(종합) 골프 2023.05.20 394
4232 산둥 최강희 감독 "지금 성적은 용납 못 해…내년 우승 목표" 축구 2023.05.20 640
4231 셰플러, PGA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이경훈은 공동 19위 골프 2023.05.20 415
4230 나폴리, 우승 감독과 '헤어질 결심'…스팔레티와 결별 유력 축구 2023.05.20 605
4229 배지환, NL 최고투수 갤런 상대로 2루타…피츠버그 대승 디딤돌 야구 2023.05.20 726
열람중 믿고 쓰는 롯데 출신…내야수 이호연, kt에 희망될까 야구 2023.05.20 722
4227 네덜란드 축구 알크마르, 상대 선수 가족 공격한 팬 만행에 사과 축구 2023.05.20 615
4226 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8강 진출…"방신실도 자부심 가졌으면" 골프 2023.05.20 373
4225 트레블 도전하는 과르디올라의 다짐 "윔블던 우승 서브 넣듯이" 축구 2023.05.20 623
4224 정우영 4분 출전…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 '4위 희망' 축구 2023.05.20 617
4223 MLB 샌디에이고 주포 마차도 왼손 골절로 부상자 명단행 야구 2023.05.20 750
4222 클럽 프로 블록, PGA 챔피언십 2R 공동 10위…매킬로이와 동률 골프 2023.05.20 378
4221 '박은선 멀티골' 서울시청, 지소연 빠진 여자축구 수원FC 격파 축구 2023.05.20 66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