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유서연, 두산 매치플레이 탈락에도 '가벼운 발걸음'

뉴스포럼

노승희·유서연, 두산 매치플레이 탈락에도 '가벼운 발걸음'

빅스포츠 0 382 2023.05.21 00:21
6번 홀에서 세컨드샷하는 노승희
6번 홀에서 세컨드샷하는 노승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8강에서 탈락한 노승희(22)와 유서연(20)의 발걸음이 마냥 무겁지만은 않다.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노승희는 박현경(23)에게, 유서연은 성유진(23)에게 각각 패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덕분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안고 대회장을 떠났다.

노승희는 3번째 출전 만에 자신의 목표였던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재작년과 작년에도 이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노승희는 연거푸 조별리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조별리그 1차전에선 2019년 대회 우승자인 김지현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2, 3차전 패배로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조별리그에서 홍지원, 황정미, 정지민을 연속 격파해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승연을 2홀 차로 제압해 8강 무대까지 경험했다.

2번 홀에서 버디 홀아웃하는 유서연
2번 홀에서 버디 홀아웃하는 유서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년 차 유서연은 처음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8강 성적을 거뒀다.

예선에서 정은지와 박결을 꺾어 2승 1패로 본선에 오른 유서연은 16강전에서 김민주를 3홀 차로 이겼다.

한때 2홀 차로 끌려가다가 12∼16번 홀에서 버디 4개, 파 1개를 몰아쳐 만들어낸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유서연은 상금랭킹 등 기준으로 분류된 4개 그룹 가운데 최하위인 D그룹 소속으로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선수이기도 하다.

같은 D조이면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방신실과 김민별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탈락한 사이 유서연은 조용하게 선전을 펼친 것이다.

여기에 이번 8강 상금(2천763만원)으로 개인 최다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노승희, 유서연이 펼쳐갈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78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광주 축구 2023.05.21 645
4277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성남 3-0 안산 축구 2023.05.21 672
4276 김하성 두 경기 연속 안타…MLB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에 완패 야구 2023.05.21 703
4275 소크라테스 역전 투런 아치…KIA 5연패 후 4연승 급반등 야구 2023.05.21 724
4274 '황소' 황희찬, 시즌 4호골 폭발…6경기 만에 골 맛 축구 2023.05.21 652
4273 심판진 또 규칙 잘못 적용…한화-LG전서 '타격방해' 판정 논란 야구 2023.05.21 707
4272 '이적생 조련 전문가' 이강철 kt 감독 "이호연, 기대 크다" 야구 2023.05.21 708
4271 K리그2 안양, 전남 2-0 꺾고 2위로…성남도 안산 3골 차 대파(종합) 축구 2023.05.21 645
4270 K리그1 인천, 센터백 권한진 동점골로 광주와 힘들게 1-1 무승부 축구 2023.05.21 657
4269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14-3 삼성 야구 2023.05.21 650
4268 대한항공, 아시아클럽선수권 7-8위 전으로…쿠웨이트 팀에 완패 농구&배구 2023.05.21 290
4267 [프로축구 서울전적] 서울 1-1 제주 축구 2023.05.21 641
4266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0일 축구 2023.05.21 612
4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한화 1-1 LG 야구 2023.05.21 661
4264 서울 '창'보다 제주 '방패' 강했다…K리그1 2·3위 대결 무승부(종합) 축구 2023.05.21 64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