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약체 네팔에 3-0승…조 2위로 8강 진출(종합)

뉴스포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약체 네팔에 3-0승…조 2위로 8강 진출(종합)

빅스포츠 0 167 2023.10.03 00:21

세사르 감독 "베트남전 여파로 쉽지 않은 경기…표승주가 잘 이끌어줘"

네팔전 펼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네팔전 펼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촬영 김경윤]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날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40위)이 약체 네팔(세계랭킹 집계되지 않음)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 올랐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네팔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1 25-14 25-11)으로 승리했다.

전날 베트남에 2-3으로 패했던 한국은 1승 1패를 거둬 베트남(2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C조 1위인 베트남, A조 예선을 통과한 중국, 북한과 8강 E조에서 경쟁한다.

8강 E조 상위 2개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고 하위 2개 팀은 5∼8위 결정전으로 떨어진다.

8강 라운드는 조별 예선 성적이 합산되기 때문에 한국에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이날에도 초반 세계랭킹도 없는 네팔에 고전했다.

베트남전 패배 충격 때문인지 선수들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 공격, 토스가 모두 흔들리며 접전을 펼쳤다.

1세트 한때 16-18로 끌려가기도 했다.

한국은 20-19에서 이선우(정관장)의 대각 공격과 강소휘(GS칼텍스)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겨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1∼2점 차 접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11-10에서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오픈 공격과 이다현(현대건설)의 블로킹 등으로 분위기 수습에 성공했고, 전열을 가다듬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전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던 네팔 선수들은 범실을 속출하며 자멸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에서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소휘는 팀내 최다인 19점, 표승주와 이선우는 각각 10득점 했다.

인터뷰하는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
인터뷰하는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

[촬영 김경윤]

경기 후 곤살레스 감독은 "베트남전 여파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라며 "네팔이 1세트부터 강하게 나와 조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초반 박정아(페퍼저축은행)에게 목적타 서브가 계속 들어와 표승주로 교체했고, 표승주가 경기를 잘 끌어나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8강에서 만날 북한에 관해선 "한국 전력분석관이 북한 선수단 전력을 잘 분석했다"라며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2일 전적(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

▲ 여자 배구 C조 조별리그

한국(1승 1패) 25 25 25 - 3

네팔(2패) 21 14 11 - 0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145 30년 만의 WS 우승 도전하는 토론토…류현진 자리 있을까 야구 2023.10.03 178
12144 축구협회, 10월 A매치 2연전 입장권 5일부터 판매 축구 2023.10.03 168
12143 청주 공군비행장 인근 축구장에 에어돔 설치 추진 축구 2023.10.03 169
12142 [아시안게임] 투수 곽빈, 등 담증상서 회복중…슈퍼 라운드 대비 야구 2023.10.03 168
12141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전 전패하고도 사상 첫 4강…돌풍의 홍콩 축구 축구 2023.10.03 167
12140 [아시안게임] '8타수 무안타' 강백호, 태국전서 타순 변동…4→6번 야구 2023.10.03 166
12139 LPGA 투어 첫 우승 유해란, 세계 랭킹 28위로 9계단 상승 골프 2023.10.03 192
12138 [아시안게임] 대만에 발목 잡힌 야구대표팀, 결승전 전까지 '땡볕 야구' 야구 2023.10.03 166
12137 호날두, 마침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알나스르는 2연승 축구 2023.10.03 162
12136 '13살 공격수' 킴브러, 미국 프로축구 최연소 데뷔 축구 2023.10.03 157
12135 '내친김에 2연승' 유해란, 6일부터 어센던트 LPGA 출격 골프 2023.10.03 206
12134 최고의 시즌 보낸 김하성…내년에는 유격수로 더 높이 비상할까 야구 2023.10.03 169
12133 7일 부산서 박세리 월드매치…골프 전설·스포츠 스타 총출동 골프 2023.10.03 200
12132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만에 0-4로 완패…4연패 목표 먹구름 야구 2023.10.03 165
12131 한화 베테랑 투수 정우람, KBO리그 최초 1천경기 출장 야구 2023.10.03 16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