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브루클린 네츠에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3차전에서 브루클린을 102-97로 제압했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이기고 원정 2연전의 첫 경기에서도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1승만 더하면 2라운드에 진출한다.
타이리스 맥시가 막판 승부처에서 눈부신 '원맨쇼'를 펼치며 필라델피아를 승리로 인도했다.
필라델피아가 91-96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2분여 전에 맥시가 좌중간에서 3점을 꽂아 격차를 좁혔다.
이어진 브루클린 공격에서 맥시는 로이스 오닐의 패스를 가로채고 직접 레이업을 올려 96-96 동점을 만들었다.
맥시는 44초를 남기고는 스텝백 3점까지 꽂아 필라델피아에 99-96 역전을 안겼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조엘 엠비드도 종료 8초 전 스펜서 드윈들의 레이업을 블록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만약 들어갔다면 동점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후 브루클린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필라델피아는 5초를 남기고 터진 디앤서니 멜튼의 투핸드 덩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맥시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10점을 4쿼터에 넣었다.
엠비드는 14점 10리바운드 2블록, 제임스 하든은 21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루클린에서는 미칼 브리지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으나 패배에 빛바랬다.
서부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14-97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추격에 나섰다.
'슛 도사' 스테픈 커리가 3점 6개를 포함해 36점을 쓸어 담으며 골든스테이트 승리에 앞장섰다.
피닉스 선스는 LA 클리퍼스를 129-12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시 앞서나갔다.
[21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필라델피아(3승) 102-97 브루클린(3패)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골든스테이트(1승 2패) 114-97 새크라멘토(2승 1패)
피닉스(2승 1패) 129-124 LA 클리퍼스(1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