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홍정민 꺾고 매치 결승행…박현경과 동갑내기 대결(종합)

뉴스포럼

성유진, 홍정민 꺾고 매치 결승행…박현경과 동갑내기 대결(종합)

빅스포츠 0 362 2023.05.21 12:20

성유진 "친구와 정정당당 승부" 박현경 "함께 좋은 플레이 했으면"

아이언샷 하는 성유진
아이언샷 하는 성유진

(서울=연합뉴스) 성유진이 21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 4번 홀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2023.5.21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춘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성유진은 21일 오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홍정민에게 2홀을 남겨두고 4홀 차로 이겼다.

성유진은 3번 홀(파3), 4번 홀(파4)을 가져가면서 전반을 2홀 차로 앞선 상태로 마쳤다.

홍정민이 10번 홀(파4) 버디로 1홀 차로 따라붙었지만, 성유진이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 달아났다.

이후 성유진은 14번 홀(파4)에서 9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트린 데 이어 마지막 16번 홀(파3)까지 버디로 마쳤다.

지난해 우승자 홍정민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으나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5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서도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게 됐다.

티샷하는 박현경
티샷하는 박현경

(서울=연합뉴스) 박현경이 21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3.5.21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성유진의 결승 상대는 통산 3승을 올린 동갑내기 박현경(23)이다.

박현경은 전날 39홀을 친 나희원(30)에게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가 4홀 차로 이겼다.

박현경은 8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나희원의 보기 3개로 4타 차로 앞서갔고, 나희원은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로 한 타 줄였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나희원은 15번 홀(파4)을 따내지 못하고 3홀을 남긴 채 패했다.

성유진과 박현경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성유진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친구와 정정당당한 승부를 낼 수 있어 굉장히 마음이 좋다"며 "박현경 선수와 매치플레이는 처음인데 독하게 마음먹고 플레이하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박현경도 "초등학교 때부터 많이 경쟁해왔고 함께 성장해온 선수라 서로 잘 안다"며 "누구 한명이 못하기보다는 둘 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1시 15분부터 열린다. 홍정민과 나희원의 3, 4위전은 오후 1시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08 LG 김윤식 "아직은 80%…점점 좋아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야구 2023.05.22 712
4307 [프로축구2부 양산전적] 부산 2-1 경남 축구 2023.05.22 532
4306 '무명 탈출' 백석현, SKT 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종합) 골프 2023.05.22 364
4305 [프로축구 춘천전적] 강원 0-0 포항 축구 2023.05.22 562
4304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7-3 두산 야구 2023.05.22 689
4303 큰물 경험한 성유진, 두산 매치플레이 제패…통산 2승째(종합) 골프 2023.05.22 343
4302 [프로야구 부산전적] SSG 6-3 롯데 야구 2023.05.22 676
4301 '김찬 멀티골' K리그2 부산, '골대 불운' 경남에 2-1 승리(종합) 축구 2023.05.22 578
4300 [프로야구 광주전적] 키움 1-0 KIA 야구 2023.05.22 736
4299 김윤식 6이닝 무실점·박해민 대타 적시타…LG, 한화 제압 야구 2023.05.22 674
4298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2023.05.22 654
4297 염경엽 감독 "함덕주 146㎞ 고무적"…판정 문제엔 '조심조심' 야구 2023.05.21 690
4296 '노히트 수모' 깬 이적생 이호연 칭찬한 kt 이강철 감독 야구 2023.05.21 714
4295 '머리 37점' 덴버, 레이커스 꺾고 NBA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 농구&배구 2023.05.21 290
4294 인내심 바닥난 MLB 양키스, 외야수 힉스 방출대기 야구 2023.05.21 70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