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선두 수원FC위민이 '꼴찌' 창녕WFC를 물리치고 최근 5연승과 함께 개막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펼쳤다.
수원FC위민은 21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창녕WFC와 현대제철 2023 WK리그 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추효주와 2도움을 따낸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개막 6경기 동안 '무실점 무패'를 이어간 수원FC위민은 승점 16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창녕WFC는 승점 3에 묶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39분 추효주의 패스를 받은 이영서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수원FC위민은 후반 9분 지소연이 중원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찔러준 패스를 문미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수원FC위민은 후반 19분 페널티아크에서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볼을 내주자 추효주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수원FC위민은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전은하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타나카 메바에가 골 지역 왼쪽 앞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골을 꽂아 4골차 완성했다.
문경시민구장에서는 화천 KSPO가 문경 상무를 상대로 이정은-문은주-나츠가 릴레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신바람 3연승을 거둔 화천 KSPO(4승 2패)는 승점 12로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 나갔다.
5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문경 상무는 화천 KSPO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세종 스포츠토토는 상암 보조구장에서 서울시청을 만나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조미진이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점 10을 쌓은 세종 스포츠토토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승점 8·골 득실-2)은 이날 인천현대제철을 2-1로 물리친 경주 한수원(승점 8·골 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5위로 추락했다.
4위는 경주 한수원이 꿰찬 가운데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인천 현대제철(승점 6)은 6위에 그쳤다.
[21일 전적]
수원FC 위민 4(1-0 3-0)0 창녕WFC
△ 득점= 이영서(전39분) 문미라(후9분) 추효주(후19분) 타나카 메바에(후39분·이상 수원FC위민)
화천 KSPO 3(2-0 1-0)0 문경 상무
△ 득점= 이정은(전16분) 문은주(전42분) 나츠(후45분·이상 화천 KSPO)
세종 스포츠토토 3(1-0 2-2)2 서울시청
△ 득점= 박혜정(전20분) 김소은(후17분) 힐다 마가이아(후30분·세종 스포츠토토) 박은선(후34분·PK) 유영아(후37분·이상 서울시청)
경주 한수원 2(2-0 0-1)1 인천 현대제철
△ 득점= 우첸두(전21분) 서지연(후48분·이상 경주 한수원) 손화연(후25분·인천 현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