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데이원 팬들, KBL 앞 트럭 시위 "선수들 보호하라"

뉴스포럼

프로농구 데이원 팬들, KBL 앞 트럭 시위 "선수들 보호하라"

빅스포츠 0 297 2023.06.03 00:20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팬들이 해체 위기에 놓인 고양 데이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KBL에 촉구하며 서울 강남구 KBL 센터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농구 팬들은 2일 KBL 센터 앞에서 트럭 전광판을 통해 '데이원 아웃! 데이원 사태에 방관한 KBL은 책임지고 선수들을 보호하라!'와 같은 구호를 노출했다.

또 '우려와 의심이 많았음에도 데이원스포츠를 승인해준 KBL은 책임을 통감하라'거나 'KBL은 선수들과 팬을 기만하는 데이원스포츠를 프로농구에서 퇴출하라!'는 문구도 내걸었다.

데이원스포츠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KBL에 뛰어든 팀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스폰서로 유치했으나 개막 전부터 KBL 가입비 지연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급여 체불 등 재정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경기력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시즌 종료 후에도 선수단 급여가 계속 밀리는 등 재정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에 KBL은 5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6월 15일까지 앞으로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지 못하면 16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구단 자격을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2주 안에 재정 문제를 타개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리그 참여 자격을 박탈하고, 9개 구단 체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현재 데이원스포츠는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 및 네이밍스폰서 유치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장 김강선을 비롯한 선수들은 5월 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홍익표, 이개호, 홍정민 의원과 만나 급여 체불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프로농구 데이원 팬들, KBL 앞 트럭 시위 "선수들 보호하라" 농구&배구 2023.06.03 298
5035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3-2 키움 야구 2023.06.03 612
5034 KLPGA 정윤지, 코스레코드 타이…롯데오픈 2R 8언더파 골프 2023.06.03 366
5033 롯데 19안타 14득점 대폭발…KIA 양현종 한 경기 최다 9실점(종합) 야구 2023.06.03 657
5032 메시, 시즌 종료 후 PSG 떠난다…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잔류 축구 2023.06.03 619
5031 여민지 해트트릭…여자축구 경주한수원, 상무에 3-0 완승 축구 2023.06.03 600
5030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2023.06.03 613
5029 [U20월드컵] 여전한 남미 강세…한국은 아시아 유일 '8강 생존' 축구 2023.06.02 636
5028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문수경기장에 '미디어 전시관' 개관 축구 2023.06.02 576
5027 FC서울, K리그 1차 풀 스타디움·플러스 스타디움 '2관왕' 축구 2023.06.02 628
5026 요키치 트리플더블…덴버,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기선 제압 농구&배구 2023.06.02 340
5025 [U20월드컵] '깨어난 에이스' 배준호 "부상 때 팀원들한테 미안했어요" 축구 2023.06.02 625
5024 [U20월드컵 전적] 한국 3-2 에콰도르 축구 2023.06.02 624
5023 임성재,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10위…김시우 17위 골프 2023.06.02 391
5022 [U20월드컵] '떴다, 이영준'…16강전 선제골 넣은 190㎝ 장신 공격수 축구 2023.06.02 67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