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위팀 kt·NC·두산, 나란히 패배…알 수 없는 막판 순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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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팀 kt·NC·두산, 나란히 패배…알 수 없는 막판 순위경쟁

빅스포츠 0 201 2023.10.04 06:20

KIA, kt 꺾고 실낱 희망…SSG, NC에 0-5→9-7 뒤집기

꼴찌 키움, 두산에 재역전승…롯데, 삼성에 2연패 설욕

KIA 김도영
KIA 김도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2∼4위 팀들은 시즌 막판까지 피 말리는 순위싸움을 벌이게 됐다.

2위 kt wiz와 3위 NC 다이노스, 4위 두산 베어스는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하위 팀에게 발목이 잡혔다.

반면 5위 SSG 랜더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4위 두산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어 막판 순위 도약까지 노리게 됐다.

이날 수원에서는 고영표와 이의리가 눈부신 투수전을 펼친 끝에 6위 KIA 타이거즈가 3-1로 kt를 꺾었다.

KIA는 시작하자마자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전안타를 날렸는데 kt 중견수 배정대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트려 3루타를 만들었다.

김선빈
김선빈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사 3루의 기회를 잡은 KIA는 김도영이 가볍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kt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KIA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이우성이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3-1로 달아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가 이긴다'

(인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2사에서 SSG 하재훈이 NC 이준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0.3 [email protected]

인천에서는 SSG가 NC에 0-5로 끌려가다 9-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회초 손아섭은 실책, 박민우는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제이슨 마틴은 우전안타, 권희동은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권희동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SSG는 5회말 김찬형의 2루타 등 4안타와 폭투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3안타와 볼넷 4개, 상대 실책을 묶어 5득점,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8회말에는 하재훈이 큼직한 솔로홈런을 날려 9-5로 달아났다.

NC는 9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임지열
임지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4위 두산을 6-5로 꺾었다.

키움은 3회초 2사 2, 3루에서 김휘집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공수 교대 뒤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2루타, 양석환은 내야얀타, 강승호는 우전안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2사 후에는 김인태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6회에는 정수빈이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5-2로 앞서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키움은 7회말 상대 실책 속에 로니 도슨의 희생플라이와 이주형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8회에도 실책을 틈타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9회초 임지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재역전승을 거뒀다.

찰리 반즈
찰리 반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의 호투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대파하고 전날 더블헤더 연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2회말 2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유강남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초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4회말 7안타를 집중시켜 5득점,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7회초 신인 김재상이 대타로 나서 데뷔 첫 홈런인 2점포를 터뜨렸고 8회에는 구자욱이 솔로아치를 그렸으나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반즈는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11승(9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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