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한 경기에서 헛스윙 삼진만 3개를 기록했다. 모두 결정구인 강속구에 당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24(58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2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상대 선발인 우완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7구째 시속 156㎞ 낮은 직구에 배트가 헛돌았다.
그는 0-2로 벌어진 4회말 공격에서도 고개를 떨궜다.
2사 1, 2루 기회에서 다시 스트라이더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6구째 시속 156㎞ 직구에 당했다.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7회말 처음으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공에 맞아 1루를 밟았다.
그는 왼쪽 팔에 공을 맞은 뒤 껑충 뛰며 통증을 호소했지만, 더는 아픈 내색을 하지 않고 1루로 향했다.
김하성은 1-8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팀 마지막 투수 커비 예이츠의 5구째 가운데 몰린 153㎞ 직구에 헛스윙하며 고개를 떨궜다.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