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와 결국 작별했다.
한화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미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스미스는 2023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한화가 '1선발 요원'으로 평가하며 영입한 스미스는 올 시즌 개막전(4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당시 성적은 2⅔이닝 3피안타 2실점이었다.
이후 스미스는 오른쪽 어깨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끝내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화는 18일까지 4승 1무 9패로 KIA 타이거즈에 0.5게임 앞선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를 조속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2023년 전체 1순위로 뽑힌 신인 투수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퓨처스(2군)리그 5경기에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29), 11탈삼진을 올린 김서현은 이제 1군 무대에서 싸운다.
2년 차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문동주는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문동주는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국내 투수 중 역대 가장 빠른 최고 시속 160.1㎞의 공을 던졌다.
'광속구'를 앞세워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16⅔이닝 6피안타 2실점), 18탈삼진으로 호투한 문동주는 한화 구단이 계획한 '등판 프로그램'에 따라 잠시 휴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