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5분' PSG, 맨시티에 '0-2→4-2' 대역전승

뉴스포럼

'이강인 45분' PSG, 맨시티에 '0-2→4-2' 대역전승

빅스포츠 0 149 01.23 12:20
배진남기자

UCL 16강 진출 희망 살려…맨시티는 탈락 위기

PSG의 이강인이 맨시티와 경기를 치르는 모습.
PSG의 이강인이 맨시티와 경기를 치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강인이 전반만 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을 살려갔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4-2로 이겼다.

후반 초반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곧바로 만회에 나서 오히려 두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제 한 경기를 남겨 둔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22위에 자리해 플레이오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맨시티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25위에 처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 UCL에서는 36개 본선 진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먼저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에 도전하게 된다.

쐐기골을 터트리고 세리머니 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하무스.
쐐기골을 터트리고 세리머니 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하무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최전방에서 삼각 편대를 이루고 PSG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PSG는 전반 45분 누누 멘드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공을 아슈라프 하키미가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앞서 멘드스가 이강인에게 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들어 화끈하게 맞붙었다.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맨시티였다.

후반 5분 마누엘 아칸지의 패스에 이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잭 그릴리시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재차 차넣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분 뒤 엘링 홀란의 추가골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그릴리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앞에 있던 홀란에게 향했고, 홀란이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금세 두 골 차가 됐지만 맨시티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PSG는 후반 11분 바르콜라가 미드필드 진영 왼쪽에서부터 공을 몰아 골 지역 안까지 파고든 뒤 패스하자 뎀벨레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15분 두에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 지역 오른쪽에 떨어지자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바르콜라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PSG의 주앙 네베스.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PSG의 주앙 네베스.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주도권을 빼앗은 PSG는 마침내 후반 33분 경기를 뒤집었다.

골문 왼쪽에 있던 주앙 네베스가 비티냐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714 K리그1 울산,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윙어 라카바 영입 축구 01.24 227
32713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축구 01.24 174
32712 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2년 연속 신영록·유연수 후원 축구 01.24 147
32711 LG 마무리 장현식 "지난해 구원왕 정해영을 위협하겠다" 야구 01.24 155
32710 KB손보 아폰소 감독 "공격적인 서브로 분위기 가져왔다" 농구&배구 01.24 162
32709 골프존문화재단,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1.24 143
32708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87-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4 164
32707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4 161
32706 [프로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4 173
32705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7-62 소노 농구&배구 01.24 178
32704 민족의 명절 '황금 설 연휴', 스포츠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농구&배구 01.24 152
32703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농구&배구 01.24 175
32702 '3강 체제' 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 상위권 판도 변화 관심 농구&배구 01.24 170
32701 '배혜윤 22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1.24 165
32700 '나경복·비예나 48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 농구&배구 01.24 1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