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서 계속되는 신경전…김주형 "일부 선수가 욕했다"

뉴스포럼

프레지던츠컵서 계속되는 신경전…김주형 "일부 선수가 욕했다"

빅스포츠 0 67 09.29 12:20

김시우는 버디 잡은 뒤 '굿나잇 제스처'로 기쁨 표현

포섬 경기를 끝낸 김시우와 김주형
포섬 경기를 끝낸 김시우와 김주형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이 벌이는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사흘째에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인터내셔널팀의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포볼, 포섬 경기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일반 골프대회와는 달리 프레지던츠컵이나 라이더컵 같은 단체전에서는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도발하는 행동이 종종 일어난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 첫날 버디를 잡은 뒤 그린 위를 뛰어다니며 환호성을 질러 '매너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주형은 "내가 그린 위에서 뛰어다니고 주먹을 불끈 쥐는 것도 경기의 일부"라면서도 "그렇다고 욕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시우
김시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29일 김주형과 같이 경기한 김시우는 포섬 매치플레이 16번 홀(파4)에서 로브 샷으로 버디를 잡은 뒤 상대 팀을 잠재웠다는 듯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인 스테픈 커리의 '굿나잇 제스처'를 흉내 내기도 했다.

김시우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커리라서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94 유해란, LPGA 첫 타이틀 방어전 컷 탈락…김세영 공동 7위 골프 09.29 95
27593 오현규, 극장골 포함 멀티골 '원맨쇼'…헹크 2-1 역전승 앞장서 축구 09.29 127
27592 '아!' 김하성, 결국 어깨 수술로 시즌 종료…"무척 실망스럽다"(종합) 야구 09.29 118
27591 이정후 이어 김하성도 수술…불운한 한국 빅리거, 2024시즌 종료 야구 09.29 114
27590 황희찬 또 골 침묵…울브스는 리버풀에 1-2 져 최하위 축구 09.29 122
27589 추신수, 30일 그라운드와 작별…마지막 타석은 어떤 모습일까 야구 09.29 93
27588 여자축구 현대제철 천하 끝낸 KSPO…마지막 꿈 이룬 강재순 감독 축구 09.29 107
27587 전반에만 '4골 폭발' EPL 신기록 쓴 첼시 파머 "5~6골 넣었어야" 축구 09.29 103
27586 김민재 4경기 연속 풀타임…뮌헨은 레버쿠젠과 1-1 무승부 축구 09.29 105
27585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브래들리와 싱글 매치서 격돌 골프 09.29 82
27584 이영준, 스위스 프로축구 첫 도움…그라스호퍼 1-0 승리에 한몫 축구 09.29 107
27583 김시우-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1승 1패 합작 골프 09.29 66
열람중 프레지던츠컵서 계속되는 신경전…김주형 "일부 선수가 욕했다" 골프 09.29 68
27581 [프로야구 중간순위] 28일 야구 09.29 99
27580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 감독, 강원-대구전 현장 점검 축구 09.29 11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