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세 번째 도전서 통산 160승…선두 LG 4연승 신바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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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세 번째 도전서 통산 160승…선두 LG 4연승 신바람(종합)

빅스포츠 0 601 2023.04.23 00:23

SSG 한유섬, 이틀 연속 결승타…두산은 양석환·안재석 대포 앞세워 3연승

롯데, 안권수 홈런 2방 앞세워 실책 5개로 자멸한 NC 10-6으로 제압

역대 세 번째로 160승 고지 밟은 양현종에게 꽃다발 건네는 김종국 KIA 감독
역대 세 번째로 160승 고지 밟은 양현종에게 꽃다발 건네는 김종국 KIA 감독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35)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점으로 막고 5-1로 앞선 6회 배턴을 전상현에게 넘겼다.

양현종, 송진우, 정민철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160승 달성
양현종, 송진우, 정민철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160승 달성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불펜이 1점만 더 준 채 6-2 승리를 지키면서 양현종은 시즌 첫 승리를 따내고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세 번째로 160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승만 보태면 역대 최다승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오른다.

양현종은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도 탈삼진 7개를 곁들여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다가 5-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공민규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점을 줬다.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전상현을 격려하는 양현종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전상현을 격려하는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회초에는 호세 피렐라,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했다.

전상현이 강민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양현종의 실점도 늘어날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상현이 오재일, 이재현, 공민규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요리한 덕분에 양현종의 자책점은 1점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도 6회에서 사실상 끝났다.

첫 만루 홈런 터뜨린 KIA 이적생 변우혁의 호쾌한 스윙
첫 만루 홈런 터뜨린 KIA 이적생 변우혁의 호쾌한 스윙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고종욱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엮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창진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만루에서 변우혁이 삼성 선발 원태인의 몸쪽 슬라이더를 퍼 올려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예약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이적한 변우혁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이자 통산 첫 만루포였다.

역투하는 임찬규
역투하는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 LG 트윈스는 대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따돌렸다.

LG는 4연승 신바람을 냈고, 전날 최하위로 내려간 한화는 3연패를 당했다.

LG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뽑고, 2회에는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도망갔다.

8회에는 한화의 실책과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 얹었다.

선발 임찬규가 5이닝을 산발 2피안타로 잘 막은 데 이어 불펜 투수 4명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이틀 연속 결승타 친 SSG 랜더스 한유섬
이틀 연속 결승타 친 SSG 랜더스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눌렀다. 2위 SSG도 3연승 휘파람을 불고 LG를 1경기 차로 쫓았다.

한유섬은 2-2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불펜 양현의 커브를 밀어 쳐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홈으로 보냈다.

한유섬은 전날에도 4회 2사 1, 2루에서 팀의 3-1 승리를 예고하는 1타점 좌전 결승타를 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두 팀은 이날도 팽팽하게 맞섰다.

SSG가 2회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키움은 4회 애디슨 러셀의 중월 2점 아치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6회말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2-2 원점으로 돌아간 뒤 한유섬의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졌다.

홈런 1위로 치고 나간 두산 양석환
홈런 1위로 치고 나간 두산 양석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 베어스도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를 5-1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연패를 당했다.

2-0으로 앞선 6회말 양석환이 좌월 투런포, 7회말 안재석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는 등 두산은 홈런 2방 등 안타 11개를 화끈하게 몰아쳤다.

양석환은 시즌 5호 대포로 홈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kt도 안타 10개를 쳤지만, 9회 1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을 산발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안권수
안권수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자이언츠는 창원 방문 경기에서 실책 5개로 자멸한 NC 다이노스를 10-6으로 꺾고 3연승과 함께 4위로 도약했다.

4연패를 당한 NC는 5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0-1로 뒤진 3회초 안권수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하고, NC 내야진의 실책 덕에 3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4회에도 NC의 실책을 틈 타 2점을 추가한 롯데는 8-6으로 쫓긴 9회초 안권수의 우월 솔로 아치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고 한숨을 돌렸다.

롯데 찰리 반즈는 5이닝 동안 3점(2자책점)을 줬지만, 일찌감치 점수를 벌어준 타선 덕분에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1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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