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타자 최지만(31)이 두 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이 최종 확인돼 8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는 최종 진단에 따라 당분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발목 이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 최지만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125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시점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