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재간둥이'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세 경기 연속 침묵했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5회말 중견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에 볼넷과 득점 1개씩 수확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배지환은 타율을 0.241(54타수 13안타)로 올렸다.
피츠버그는 홈런 두 방 등 안타 18개를 몰아쳐 14-3으로 대승하고 덴버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배지환은 7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리고서는 9회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3루에 간 뒤 땅볼이 나오자 홈을 밟았다.
팀의 14번째 득점을 배지환이 올려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인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세 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머문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17(60타수 13안타)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다가 잡혔다. 4회에는 삼진,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에 터진 후안 소토의 우중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