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타점 도맡은 노시환 "동료 타자들, 득점권 부담 이겨냈으면"

뉴스포럼

[아시안게임] 2타점 도맡은 노시환 "동료 타자들, 득점권 부담 이겨냈으면"

빅스포츠 0 191 2023.10.06 00:23
노시환, 2타점 모두 내가
노시환, 2타점 모두 내가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2루, 대한민국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5 [email protected]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4번 타자 노시환(22·한화 이글스)이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노시환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에 희생플라이를 곁들여 2타점을 올렸다.

경기가 한국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노시환은 양 팀 가운데 유일하게 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일본팀이 실업야구 선수로 구성돼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내세울 성적은 아닐 순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득점권 빈타에 시달리는 대표팀 타선이 반등하는 계기로 삼을 만하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 팀 타율 0.310(116타수 36안타)으로 8개국 가운데 가장 높지만, 잔루(30개)도 가장 많이 쏟아냈다.

1경기를 덜 치른 대만보다 안타를 10개가 더 쳤으면서도 타점은 불과 1개 더 많다.

올 시즌 KBO리그 타점 1위(99개)를 달리는 노시환을 중심으로 대표팀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한국의 대회 4연패가 수월해질 수 있다.

1타점 적시타 친 노시환
1타점 적시타 친 노시환

(사오싱[중국]=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10.5 [email protected]

경기를 마치고 만난 노시환은 "첫 번째 득점권 찬스에서 너무 소심해 삼진을 당했다"며 "원래 하던 대로 과감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소속팀에서는 긴 시즌 속에 타점을 기록할 기회가 많지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한일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더 뿌듯하다"면서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우완 선발 투수 가요 슈이치로를 두고는 "분석했던 것보다 더 공이 좋았다. 한국에 와도 정말 수준급, 톱 급일 정도로 공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이) 너무 중요한 경기고 저희도 매 경기 정말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타자든 득점권 타석에 들어간다면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그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모두 (부담감을) 이겨내고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일 중국전에 대해선 "전혀 방심하지 않는다. 중국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올라왔듯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면서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노시환 희생 타점
노시환 희생 타점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 3루, 대한민국 노시환의 희생플레이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3.10.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340 [1보] 한국 야구,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대만에 설욕전 야구 2023.10.07 207
12339 젝시오 부자(父子) 골프 대회 30일 개최…참가자 모집 골프 2023.10.07 238
12338 SSG 최정 시즌 27호 홈런…선두 노시환 4개 차로 추격 야구 2023.10.07 203
12337 출전 선수 전원에게 완도 전복 돌린 최경주 골프 2023.10.06 237
12336 [아시안게임] 농구 결승은 요르단·필리핀 '귀화 선수 대결'…우리나라는? 농구&배구 2023.10.06 199
12335 '동성애 반대 구호' PSG 뎀벨레·하키미 등 4명, 1경기 출전정지 축구 2023.10.06 214
12334 [아시안게임] 아직 공격포인트 없는 이강인, 마지막에 '한 건' 해줄까 축구 2023.10.06 257
12333 "대∼한민국" 홍대거리서 아시안게임 축구결승 응원전 열린다 축구 2023.10.06 224
12332 노승열,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향해 잰걸음 골프 2023.10.06 263
12331 노승열,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향해 잰걸음(종합) 골프 2023.10.06 274
12330 [진안소식] 부귀면 둔치에 9홀 파크골프장 개장 골프 2023.10.06 268
12329 [아시안게임] 삼성 원태인, '결승 티켓' 달린 중국전 선발…4일 쉬고 출격 야구 2023.10.06 206
12328 '퍼트 귀신' 김효주, 어센던트 LPGA 첫날 7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2023.10.06 226
12327 [내일의 아시안게임] 7일 '골든데이' 예감…남자축구·양궁·역도 금빛 도전 축구 2023.10.06 208
12326 '9월에만 6골'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 후보 포함 축구 2023.10.06 21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