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역전타' 한화, NC에 9-2 역전승…5연승 질주(종합)

뉴스포럼

'채은성 역전타' 한화, NC에 9-2 역전승…5연승 질주(종합)

빅스포츠 0 51 08.16 00:21

'박동원 3점포' LG, SSG에 5-3 승리…삼성은 롯데 제물로 5연패 탈출

'안재석 연장 11회 끝내기 포' 두산, KIA에 6-5 승리…키움도 kt 제압

적시타 날리는 한화 이글스의 채은성
적시타 날리는 한화 이글스의 채은성

[한화 이글스 제공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제물 삼아 거침없는 5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한화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에 짜릿한 9-2 역전승을 낚았다.

전날 연장 11회 끝내기 밀어내기로 롯데에 5-4 승리를 낚았던 한화는 5연승을 달리며 이날 승리를 챙긴 1위 LG 트윈스와 1경기 차를 유지, 선두 복귀 기대를 부풀렸다.

반면 NC는 초반 리드를 살리지 못한 채 한화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지난달 말 NC에서 데려온 손아섭의 NC파크 첫 방문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화 이적 후 처음 NC파크 경기에 나선 한화의 손아섭
한화 이적 후 처음 NC파크 경기에 나선 한화의 손아섭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선은 NC가 잡았다.

NC는 1회말 김주원의 내야안타에 이어 최원준이 시원한 우중월 3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최원준을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화가 거센 추격전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3회 손아섭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루이스 리베라토의 우전안타 때 빠른 발로 3루까지 내달렸다.

한화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손아섭을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가 5회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리베라토의 볼넷과 문현빈의 우전안타, 노시환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뒤 후속타자 채은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순식간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6-2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에는 문현빈이 쐐기 3점홈런을 날려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타격하는 한화의 문현빈
타격하는 한화의 문현빈

[한화 이글스 제공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선두 LG는 인천 원정에서 박동원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5-3으로 물리쳤다.

SSG는 3회 박성한, 정준재의 연속 안타에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사냥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6회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SSG는 7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아치로 전세를 3-2로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8회 1사 1, 2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역전 3점홈런으로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홈런 친 LG의 박동원
홈런 친 LG의 박동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삼성 라이온즈는 10-4로 꺾은 롯데 자이언츠를 7연패 수렁에 밀어 넣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이 1회초 박승규, 김성윤, 구자욱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르윈 디아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영웅의 2루 땅볼과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2회에도 류지혁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상대 포수와 중견수의 잇단 송구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보태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디아즈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5-0으로 달아났다.

4회 이재현의 솔로포로 6점째를 뽑은 삼성은 롯데가 0-8로 뒤진 6회 공수교대 후 3점을 만회하자 7회 박승규, 8회 김영웅이 차례로 1점포를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송성문의 20홈런-20도루 달성을 자축하며 kt wiz에 기분 좋은 7-3 승리를 낚았다.

키움은 톱타자 송성문이 상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후속타자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송성문이 홈을 밟으면서 먼저 1점을 뽑았다.

kt에 4회와 5점 1점씩을 내줘 1-2 역전을 허용한 키움은 5회 송성문의 통쾌한 중월 1점홈런으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홈런 친 후 타구 방향 바라보는 키움의 송성문
홈런 친 후 타구 방향 바라보는 키움의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경기 직전까지 19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던 키움의 송성문은 올 시즌 첫 번째이자 역대 58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시즌 여덟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작성했다.

키움은 8회 1사 1루에서 루벤 카디네스의 우익수 안현민 앞에 떨어지는 타구 때 안현민이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1루 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다.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4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kt는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괴물 타자' 안현민이 부상을 당한 데다 경기까지 져 아픔이 더욱 컸다.

두산 베어스는 연장 11회 터진 안재석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6-5로 물리쳤다.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 때리는 두산의 안재석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 때리는 두산의 안재석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의 안재석은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의 7번째 투수 김건국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달 7월에 전역한 안재석은 올 시즌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며 연장 접전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523 '천재환 결승포' NC, 혈투 끝 2위 한화 제압…1위 LG도 패배(종합) 야구 08.17 40
36522 kt 안현민, 1차 검진서 근육 뭉침 진단…16일 MRI 2차 검진 야구 08.16 48
36521 장유빈, LIV 골프 마지막 개인전 1R 38위…무뇨스는 59타로 1위 골프 08.16 58
36520 김시우, PGA 투어 PO 2차전 2R 공동 22위…임성재는 41위 골프 08.16 53
36519 호날두 속한 사우디 알나스르, 뮌헨서 뛰던 윙어 코망 영입 축구 08.16 54
36518 창원NC파크서 22∼28일 '경남 콘텐츠IP 팝업스토어' 펼친다 야구 08.16 53
36517 리버풀, 조타 추모로 시작한 EPL 개막전서 본머스 4-2 격파 축구 08.16 52
36516 정우영, 시즌 첫 공식전서 득점포…우니온 베를린, 포칼 1R 대승 축구 08.16 52
36515 송성문, 김하성 이후 5년 만에 키움 소속 20홈런-20도루 야구 08.16 46
36514 1988년생 이정은, LPGA 첫 우승 성큼…포틀랜드 클래식 2R 선두 골프 08.16 55
36513 [프로축구 중간순위] 15일 축구 08.16 53
열람중 '채은성 역전타' 한화, NC에 9-2 역전승…5연승 질주(종합) 야구 08.16 52
36511 '채은성 역전타' 한화, NC에 9-2 역전승…5연승 질주 야구 08.16 44
36510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8.16 51
36509 LPGA '흥행스타' 핸더슨, 부진 탈출 예고 골프 08.16 6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