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잔류·박정아 등 5명 이적…프로배구 여자부 FA협상 종료

뉴스포럼

김연경 잔류·박정아 등 5명 이적…프로배구 여자부 FA협상 종료

빅스포츠 0 226 2023.04.23 00:23
흥국생명에 잔류한 김연경
흥국생명에 잔류한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규리그만큼이나 뜨거웠던 프로배구 2023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이 끝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오후 6시 FA 협상 마감 시한이 끝나자마자, 계약 결과를 공개했다.

20명이 FA 자격을 얻은 2023 여자부 FA 시장에서 5명이 새 팀으로 옮기고, 15명은 현 소속팀에 잔류했다.

역대 프로배구 FA 중 가장 주목받은 김연경은 계약기간 1년, 총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에 흥국생명과 잔류 계약을 했다.

복수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던 김연경이 잔류를 택하면서, FA 시장이 더 활발하게 움직였다.

한국도로공사의 2022-2023시즌 우승을 이끈 박정아가 연간 보수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옵션 3억원), 3년 총액 23억2천500만원이라는 특급 대우를 받고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과 계약했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도 3년 최대 3억원에 영입하고, 내부 FA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3년 최대 10억6천만원), 리베로 오지영(3년 총액 10억원)도 잡아 2023-2024시즌 가장 주목할 팀으로 떠올랐다.

FA 4명과 계약을 발표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FA 4명과 계약을 발표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의 중앙을 책임진 '불혹의 미들 블로커' 정대영은 GS칼텍스와 1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

정대영은 인삼공사와 연평균 2억1천만원에 잔류 계약을 한 한송이와 함께 여자부 역대 최다 타이인 6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을 떠나 '절친'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수지(3년 최대 9억3천만원), 현대건설과 2년 총 2억2천400만원에 잔류 계약을 한 황연주는 개인 5번째 FA 계약을 했다.

현대건설에서 뛰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은 연간 보수 총액 4억5천만원(연봉 3억2천만원·옵션 1억3천만원)에 IBK기업은행과 2년 계약했다.

이적생 5명 중 박정아, 김수지, 황민경 등 3명은 A등급(전 시즌 연봉 1억원 이상)이고, 정대영과 채선아는 B등급(전 시즌 연봉 1억원 미만, 5천만원 이상)이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23일 정오까지 보호 선수 명단(FA 영입 선수 포함 6명)을 원소속구단에 전달해야 한다.

원소속구단은 팀을 떠난 A등급 FA의 '전 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를 택해 보상받는다.

B그룹 선수를 영입한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한다.

◇ 2023 프로배구 여자부 FA 계약

그룹 선수 1시즌 기준 계약결과
(연봉·옵션)
비고
한국도로공사 A 배유나 총액 5억5천만원
(4억4천만원·1억1천만원)
잔류
A 박정아 총액 7억7천5백만원
(4억7천5백만원·3억원)
한국도로공사
→ 페퍼저축은행
A 문정원 총액 2억5천만원
(2억 2천만원·3천만원)
잔류
A 전새얀 총액 2억1천만원
(1억8천만원·3천만원)
B 정대영 총액 3억원
(2억5천만원·5천만원)
한국도로공사
→ GS칼텍스
흥국생명 A 김연경 총액 7억7천5백만원
(4억7천5백만원·3억원)
잔류
B 도수빈 총액 1억3천만원
(1억원·3천만원)
현대건설 A 황민경 총액 4억5천만원
(3억2천만원·1억3천만원)
현대건설
→ IBK기업은행
A 김연견 총액 3억원
(3억원)
잔류
B 황연주 총액 1억1천2백만원
(8천만원·3천2백만원)
B 정시영 총액 7천만원
(5천5백만원·1천5백만원)
KGC인삼공사 A 한송이 총액 2억1천만원
(2억원·1천만원)
잔류
A 염혜선 총액 3억5천만원
(3억3천만원·2천만원)
B 채선아 총액 1억원
(9천만원·1천만원)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A 문명화 총액 9천만원
(7천5백만원·1천5백만원)
잔류
A 한수진 총액 9천만원
(7천5백만원·1천5백만원)
IBK기업은행 A 김수지 총액 3억1천만원
(2억7천만원·4천만원)
IBK기업은행
→ 흥국생명
A 김희진 총액 3억5천만원
(1억5천만원·2억원)
잔류
페퍼저축은행 A 오지영 총액 3억원
(2억원·1억원)
잔류
A 이한비 총액 3억5천만원
(2억3천만원·1억2천만원)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9 이승엽 감독 "이제 나는 두산 사령탑…삼성 팬도 이해해주실 것" 야구 2023.04.26 527
2758 오세근·김선형, 나란히 더블더블…"서로 그만 좀 넣으라고 해" 농구&배구 2023.04.26 217
275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전적] SK 77-69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3.04.26 213
2756 일본 프로야구 평균연봉, 4억4천500만원…KBO리그 3배 야구 2023.04.26 541
2755 [프로야구 광주전적] NC 6-0 KIA 야구 2023.04.26 513
2754 U-20 월드컵 나서는 김은중호, K리그1 인천과 연습경기서 2-1 승 축구 2023.04.26 504
2753 '학폭 피해자와 합의' 두산 신인 투수 김유성, 1군 동행 시작 야구 2023.04.26 549
2752 챔프전 첫판 승리한 SK 전희철 감독 "'몰빵농구' 더 할 걸" 농구&배구 2023.04.26 259
2751 이승엽 두산 감독의 첫 대구 방문경기, 우천 취소 야구 2023.04.26 543
2750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1-0 kt 야구 2023.04.26 535
2749 오승환 위한 팬의 커피차…박진만 감독 "마무리 투수 유연하게" 야구 2023.04.26 555
2748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를 믿는다…"타순 변동, 생각 안 해" 야구 2023.04.26 573
2747 '상금 300만달러' LA 챔피언십 첫선…고진영 LPGA 시즌 2승 도전 골프 2023.04.26 332
2746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본격 추진…2026년 개관 야구 2023.04.25 570
2745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지역 아동 위한 기부금 3천만원 전달 농구&배구 2023.04.25 25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