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 말 2사 2루에서 KBO 통산 최다인 465개째 2루타를 터뜨린 최형우의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화면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2023.4.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기만성형 타자' 최형우(39·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다.
최형우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작렬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친 최형우는 7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최형우의 개인 통산 465번째 2루타다.
최형우는 2002년 10월 18일 삼성 소속으로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 안타가 2루타였다.
2005시즌 뒤 삼성에서 방출돼 경찰야구단에서 재기 의지를 다진 최형우는 2008년 다시 삼성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로 자리매김한 최형우는 2016시즌 종료 뒤 KIA와 KBO리그 사상 최초로 100억원 대의 자유계약선수(4년 100억원) 계약을 했다.
KIA 이적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의 2루타 기록(464개)을 넘어섰다.
465번째 2루타로 타점(통산 1천471점)도 추가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최다 타점 기록(1천499점)에도 28타점 차로 다가섰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최형우가 1회 말 2사 2루에서 KBO 통산 최다인 465개째 2루타를 터뜨린 뒤 관중들에게 헬멧을 벗어 인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기록은 이승엽의 464개였다. 2023.4.23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