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박민서 장군멍군…K리그2 충남아산·경남,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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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박민서 장군멍군…K리그2 충남아산·경남, 2-2 무승부

빅스포츠 0 500 2023.04.24 00:21
2-2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경남 박민서(가운데)
2-2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경남 박민서(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양 팀의 박민서가 한 골씩 주고받은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와 경남FC가 2-2로 비겼다.

충남아산과 경남은 2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4승 4무, 승점 16으로 3위를 유지했고, 충남아산은 3승 3무 3패로 승점 12를 기록해 6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충남아산 박민서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경남의 박민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2-2를 만드는 동점 골을 넣었다.

충남아산 박민서는 전반 25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1-0을 만들었고, 1-1이 된 후반 13분에는 송승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뒤쪽의 송승민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송승민이 왼발로 강하게 차넣었다.

선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충남아산 박민서(77번)
선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충남아산 박민서(77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로 끌려가던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에 박민서가 송홍민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올려준 공을 왼발로 때려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득점은 비디오판독(VAR)까지 5분 정도 소요될 정도로 오프사이드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뒤에야 득점으로 인정됐다.

충남아산 박민서는 1998년생 공격수로 K리그2에서 통산 8골을 넣은 선수고, 2000년생 미드필더인 경남 박민서는 지난 시즌 3골에 이어 올해 첫 득점을 올렸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전날 장인상을 당하고도 이날 검은색 양복을 입고 벤치를 지킨 끝에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동점 골을 앞세워 승점 1을 힘겹게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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